[ 하지정맥류치료 = 입원치료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 혈관 초음파 검사 ”결과에서 복재정맥 및 관통정맥에 판막(valve) 손상이 없었고 얇은 실핏줄만 희미하게 보이는 정도라면 수술이 아닌, 시술(혈관경화요법)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원 여부는 각각 환자분들의 병태에 맞춰 결정되는 것이지, [하지정맥류 치료 = 수술, 입원]의 공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정맥류 입원은 어떤 경우에 하는 건가요?
비수술적 치료법(혈관경화요법,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 등)과 같은 시술이 아니라, 외과적 수술요법(절개수술 및 레이저요법, 고주파 요법, 베나실 등)으로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 판단이 있었던 분들에게만 해당합니다.
그렇지만 이처럼 외과적 수술 요법을 하는 경우일지라도 마취를 하는 방식에 따라 입원 기간도 달라집니다.
최근의 하지정맥류 수술의 대부분은 부분마취나 척추(하반신)마취를 적용하지만, 일부 병원에서는 전신 마취를 한 후 진행해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각 개개인의 나이와 병태, 전체적인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입원하는 기간은 서로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1박2일을 기본으로 3박4일의 입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치의 성향 및 의료기관의 기술력&특성에 따라 난이도 여부와 상관없이, 당일 입원(6시간 이상 입원한 경우 – 당일입원)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압박스타킹 착용 조차도 선택사항이라 할 만큼 – 타 치료법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다고 알려진 베나실 요법의 개념은 시술로 분류할 수도 있겠으나
베나실 단독 진행이 아니라 미세정맥절제술 등의 분지 정맥류에 대한 치료가 함께 진행될 때는 안전상의 이유에서 당일 입원을 권하게 됩니다.
수술 후 출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아무래도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회복”에 대해 걱정을 하시게 됩니다.
직업 특성상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수술 다음 날부터 출근을 하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수술 후 마취가 풀리면서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진통소염제만으로도 통증을 억제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혈관이 제거되고 새살이 차오르는 과정, 열 치료(레이저, 고주파)에 의해 폐색된 혈관으로 인해 당김 및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움직이기 힘들 정도는 아니고 휴식시간에 가벼운 마사지, 스트레칭 또는 압박스타킹을 통해 완화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저림, 당김 증상이 있는데 부작용인가요?
가끔 수술을 받고 나서 충분한 휴식 없이 많이 움직여서 재발하거나 부작용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많이 움직이고 충분히 쉬지 못했다고 해서 재발한다거나 부작용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회복과정 중 느끼게 되는 당김 및 저림 증상 정도는 느낄 수 있습니다.
휴식을 권하는 이유는?
하지정맥류 수술은 손상된 정맥을 찾아내어 제거, 폐색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육 및 신경 혹은 뼈에는 무리가 가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취가 풀린 시점에서는 활동에 있어 큰 제약이 없지만, 치료 부위에 압박이 충분히 가해져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붕대 등을 이용해 압박해놓은 상태에서 활동량이 많아지면 붕대가 늘어나면서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에 물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1~2일 정도 안정을 취하라고 권하는 이유입니다.
일상생활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가벼운 활동은 수술 직후부터라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격한 운동이 아닌 가벼운 산책 및 실내 자전거 타기(10분 내외) 정도의 땀을 흘리지 않는 운동이라면 수술 기준으로 2~3일 정도부터 가능합니다.
다만, 격한 하체(다리)에 무리가 가는 등산, 웨이트트레이닝, 마라톤을 하시는 행위는 중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최소 2주가 지난 시점에서부터 시작하셔야 합니다.
* 주의사항
물에서 하는 물놀이, 대중목욕탕은 공중 이용시설이다 보니 수질이 깨끗한 편은 아니므로 염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2주가 지난 시점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는 방수 테이프를 이용한다면 수술 후 2~3일째부터 간단한 샤워나 개인 욕조를 활용한 목욕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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