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에서 출발해서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야 하는 정맥혈이 정맥 내 판막(valve)의 문제로 인해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혈관이 확장되는 혈관질환을 하지정맥류라 합니다.
서서히 오랜 시간을 두고 진행하는 <진행성 질병>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다리 부종 및 피로감 정도의 가벼운 증상뿐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림 및 당김 현상과 함께 심한 중압감, 경련 등의 불편함이 나타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하지정맥류 초기에는 피부 외부에 돌출된 혈관이 보이지 않지만, 활동량이 늘어날수록 역류량도 늘어나면서
정맥 안으로 많은 혈액이 고이면서 울퉁불퉁한 혈관의 돌출로 이어지게 되며, 이는 보기 싫을 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럼 하지정맥류는 왜 저림, 당김, 경련, 부종 등의 불편함이 느껴질까?
동맥과 정맥 모두 혈관속막(내막), 혈관중간막(중막), 혈관바깥막(외막)으로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동맥과 비교했을 때 정맥은 혈관 벽이 얇고 신축성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정맥은 동맥보다 혈류속도가 느리고 압력이 낮아 혈액순환에 관성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정맥(팔, 다리)은 혈액 흐름의 방향이 뒤바뀌지 않도록 해주는 판막(valve)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판막이란?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정방향(심장)으로 흐를 수 있도록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하는데, 이 판막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고이고 - 그로 인해 정맥이 확장되어 주변의 다른 조직(근육 및 신경)들을 압박하게 되면서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발병 초기에는 일부 정맥의 문제이기 때문에 특별한 불편함을 못 느끼지만, 주로 근력이 약한 노약자 및 여성의 경우에 혈관이 확장되고 정맥순환이 떨어지면서 주변의 혈관 조직이 눌리면서 중압감, 당김, 통증 등의 자각 증상들을 겪게 됩니다.
드물게 경련(쥐) 및 발열감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혈액이 정체되고 고이다 보면 “젖산”의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근육경련이 더 빈번해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LFxZUA6puY
하지정맥류 방치할 경우
당연히 자각증상은 점차 심해지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함유한 정맥이 정체되면서 주변 조직으로까지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 피부가 건조해진다.
▶ 열감 및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퍽퍽해지는 느낌이 든다.
위와 같이 합병증 초기 신호를 인식하지 못하고 더 방치할 경우 습진 및 궤양까지 나타납니다.
위 사진은 혈관의 문제를 넘어서 피부 조직에까지 퍼진 경우로 손상된 혈관(하지정맥류)과 주변 조직 기리 유착되면서 치료 자체도 매우 까다롭고 회복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발끝으로 갈수록 중력의 영향 및 하중을 많이 받기 때문에 지방이 적고 혈관과 피부의 위치가 가까운 정강이 이하 부위에서 합병증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그중에 대복재정맥과 소복재정맥 같은 표재정맥만의 문제가 아니라 관통정맥까지 동반된 경우에 합병증이 더 잘 생깁니다.
심부정맥과 표재정맥을 연결해주는 통로인 관통정맥이 어느 한 곳에서만 약하게 나타난 것이라면 큰 문제 없이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만, 관통정맥류가 여러 곳에서 발생한 경우라면, 치료 자체가 매우 까다로워집니다.
위 사진은 [대복재정맥류]가 발생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아래쪽으로 진행되면서 종아리 뒤쪽에서 혈관 돌출이 일어난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서 치료는 무릎 밑이 아니라 대복재정맥류가 시작하는 서혜부부터 진행이 됩니다.
▣ 대복재정맥 : 서혜부(사타구니)부터 시작하여 허벅지 안쪽->무릎 안쪽->종아리 안쪽-> 발까지 이어진 표재정맥
▣ 대복재정맥류 : 대복재정맥의 판막(valve) 손상에 의해 혈액이 역류된 하지정맥류의 다양한 형태 중 하나
위 사진은 대복재정맥류와 함께 관통정맥류까지 합쳐지면서 소복재정맥의 일부 구간까지 문제가 나타난 경우입니다.
소복재정맥과 심부정맥이 만나는 교차점에서부터 역류가 시작되었다면 그리고 역류가 종아리 중간까지만 확인되었다 하더라도 역류량이 일정 수준을 넘은 단계라면
역류가 확인된 부위까지만 치료할 문제가 아니라 “소복재정맥류-전 구간”을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위와 같이 심부정맥의 접합부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고 - 다른 정맥의 가지와 만나면서 소복재정맥의 일부 구간에서만 역류가 확인된 것이라면, 부분적인 치료만 시행하기도 합니다.
https://m.place.naver.com/hospital/11890602/home?entry=pll
포이즌의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77 · 블로그리뷰 955
m.place.naver.com
'Free Boa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짠 음식 줄이고, 스트레칭도 하는데 종아리가 계속 부어요 (0) | 2023.12.19 |
---|---|
하지정맥류원인, 유전이 전부일까요? (2) | 2023.12.12 |
하지정맥류, 쉽고 빠르게 알아보기! (2) | 2023.11.28 |
하지정맥류 치료, 입원은 필수일까? (0) | 2023.11.21 |
하지정맥류, 저절로 좋아지기도 할까요? (0) | 2023.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