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순환개선제 장기복용해도 문제없나?

하체가 땡기거나 잘 부어오르고 중압감등의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봤어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수술을 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시면서 혈액순환개선제를 처방해주셨고 현재 복용하고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초기증상으로 인해 2개월째 복용 중이지만 평생 동안 혈액순환개선제를 먹으면서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해 복용을 중단했더니, 바로 통증이 찾아오고 다리가 또 무거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방해주신 혈액순환개선제 양이 별로 남지 않았는데 다시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약을 끊으면 증상이 다시 발생하는데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효과는 좋지만, 장기복용을 하면 부작용이 없는지 그리고 망상정맥류에서 울퉁불퉁한 하지정맥류로 쉽게 진행이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제 나이는 20대 초반이며 골반이 많이 휘어있고 다리 길이도 차이가 나는데 하지정맥류와 연관이 있을까요? 현재 혈관이 볼록하게 튀어나오지는 않았지만, 종아리나 무릎 뒤, 허벅지에 선명하게 보입니다. 장시간 서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인지 너무 힘들어요.

 

위의 내용은 저희에게 인터넷으로 문의를 해주신 한 분의 내용입니다.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으로 방문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으셨다면 그것은 “ 혈액순환개선제 ”일 것입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의 기능 이상으로 혈액이 순환하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혈액순환개선제는 하지정맥류의 직접적인 치료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정맥순환개선제는 주로 다리 부위의 피로감과 부종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거나, 수술을 받은 후에 일시적인 순환능력 저하로 부종이 동반되는 경우에 처방합니다. 

즉,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정맥순환이 저하 된 경우 순환향상을 일시적으로 도와주는 보조 개념으로 복용하는 것이지

약을 열심히 복용했다 해서 순환이 개선되면서 다라에 나타나던 증세가 없어지는 치료 개념은 아닙니다.

이러한 순환관련 약제의 대부분은 방문하셨던 병원에서 크게 문제가 되는 이상 소견은 없었으나 환자분이 다리의 피로감과 부종, 통증 등의 자각증세를 호소하는 경우, 일시적인 혈류개선 및 완화를 목적으로 처방하게 됩니다.

물론 정맥순환(혈액순환)개선제의 대부분이 " 생약 성분 " 을 바탕으로 제조된 것이기에, 장기 복용 시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만, 이를 맹신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젊은 여성분들의 다리에서 나타나는 증세들의 대부분은 어떠한 특정 질환에 노출되어 나타난다고 생각하기보다

잘못된 식-생활습관 및 운동 부족으로 인해 근력이 약화하는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 정맥 순환능력의 저하가 나타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 골반이 많이 휘어있고 다리 길이도 차이가 나는 경우” 와 같은 경우는 척추측만증 등의 이유로 골반이 틀어져 있으거나

 

한쪽 다리의 길이가 더 길다면 한쪽으로 무게 중심이 집중되며 이때 다리의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서 더 많은 증상을 동반시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꾸준하게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칭, 마사지 등의 방법으로 정맥의 순환을 촉진해주는 것이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존요법은 단기간(1~2달)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시행해준 후 혈류 개선이 이루어지면 비로소 완화를 느낄 수 있는 만큼, 꾸준히 관리를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근무시간이나 학업시간 중에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 습관이 있었다면, 자세를 교정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앉아 계실 때 틈틈이 발목 돌리기를 비롯해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시는 것이 좋고, 정맥순환에 효과적인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시는 것도 유용해 권장하고 있습니다.

식사하실 때는 저염식의 식단 및 인스턴트식을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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