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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즌 하지정맥류 전문병원] 쥐가 자주 나면, 하지정맥류 의심?

포이즌흉부외과 2011. 3. 22. 15:31

아 쥐났어!!


갑자기 다리가 굳고 극심한 통증을 나타내는 현상을 우리는 보통 ‘쥐가 난다’ 라고 표현한다.

 

이 ‘쥐’가 나는 현상은 일종의 근육경련현상으로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보는 증상일 것이다.

 

근육 경련은 보통 운동 중 근육에 산소공급이 줄고 노폐물이 쌓여 발생하며 다른 원인으로는 더운 날씨나 심한 운동으로 인해 과도한 땀을 흘려 염분과 수분이 소실이 있는 경우, 또는 오랫동안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거나 누워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다.

 

근육이 아니라 정맥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이런 근육 경련인 ‘쥐’가 자주 발생한다면 단지 근육통의 문제가 아니라 정맥의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쥐’가 나는 원인 중 혈관성 경련은 주로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정맥의 피가 순환되지 않아 팽창된 정맥으로 인해 주위의 근막, 근육, 피부까지도 팽창되는 것으로 일종의 감각 신경의 흥분상태로 이어지게 되어 ‘쥐’가 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특히, 사람이 서 있는 자세가 되면 부위에 따라서 정맥압이 다를 수 있으며, 중력의 영향으로 머리의 음압은 약 -10mmH₂O 되지만, 다리 쪽으로는 약 40~80mmH₂O 까지 압력이 상승하기 때문에 다리의 정맥 벽이 가장 확장한 상태가 된다.

 

그로 인하여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정맥 벽이 늘어나면서 정맥 고혈압 상태가 발생되며, 장시간 지속되거나 반복되었을 경우 일상에서 흔히 발견되는 다리의 부종을 비롯하여 하지정맥류 및 하지불안증후군 족저근막염, 근육염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지만 심각한 경우 임파부종 및 심부정맥혈전증까지도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혈관적인 원인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통증은 하지정맥류의 위험신호일 수 있다.

 

심장에 혈액의 역류를 막는 판막이 존재하는 것처럼 혈관에도 판막이 존재해 혈액이 거꾸로 흐르는 것을 방지한다.

 

하지정맥류에서는 종아리 쪽의 판막이 그 기능을 상실하여 혈액이 역류하여 다리의 아래 쪽으로 압력이 쏠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피부 바로 밑에 존재하는 표재성 정맥이 팽창하게 되며 그 압력으로 정맥이 부풀게 되는 것이다.

 

서서 일하거나 혈액 순환이 힘든 자세를 오래 취하면 이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더 높아지며, 이는 정맥이 부풀어 울퉁불퉁해져 외관 상에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통증 또한 유발된다.

 

이렇게 발생한 하지 정맥류는 한번 발생하게 되면 진행이 멈추지 않는데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정맥류가 발생한 위의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있게 되어 궤양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쥐’가 자주 발생하거나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피로감이 느껴지는 경우, 경련이 잦은 경우, 다리가 심하게 부은 경우에는 단지 ‘피곤하기 때문에’, ‘오래 서 있었으니까’ 하는 이유로 지나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