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하면 울퉁불퉁한 혈관의 돌출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며,
나이가 많고 힘든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서 잘 생기는 병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많고 힘든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서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지정맥류의 발병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크게 힘든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발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정맥류 수술 분석 후기_대복재정맥류 / 좌측 다리
하지정맥류 수술 분석 후기_대복재정맥류 / 좌측 다리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며 병원을 방문하시는 분들 중에는
외관상으로 혈관의 돌출이 없이, 부종 및 저림, 당김, 경련, 피로감 등의 자각증상만을 호소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진과 같이 육안상으로 혈관의 돌출이 없는 경우라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기도 쉽지 않게 됩니다.
하지정맥류 수술 분석 후기_대복재정맥류 / 우측 다리
하지정맥류 수술 분석 후기_대복재정맥류 / 우측 다리
좌측과 달리 우측 다리 허벅지 및 종아리 안쪽으로 혈관의 돌출이 나타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외모에 무관심하거나 긴바지만을 착용하는 남성분들의 경우라면,
이정도의 혈관돌출은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이는 " 하지정맥류 " 라는 질병의 특성 때문으로
" 하지정맥류 초기증상 " 의 경우는 육안상 혈관돌출 없이 자각증상만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 하지정맥류의 진행 과정 ]
1. 피부 안쪽의" 복재정맥 혹은 관통정맥 " 의 판막(valve)이 망가져서 혈액이 역류하기 시작
2. 이때부터 다리의 피로감 및 부종, 저림, 당김 등의 자각증상이 심해지고 간헐적으로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깨나기도 합니다.
( 평소 운동으로 단련된 분들의 경우라면 이러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
3. 이들 혈관(정맥) 자체가 피부 안쪽에 있다 보니 밖에서는 아무것도 관찰되지 않음.
4. 시간이 지나면서 망가진 판막이 있던 정맥은 혈액순환이 되지 않고 역류한 혈액들의 저장고 노릇만 하다 보니 압력이 증가하면서 혈관(정맥) 자체가 부풀어 오르게 됨.
5. 압력이 팽창하다 주변의 곁가지들로 전이하기 시작함 ( 이 과정까지가 대략 2년 이상 걸리게 됩니다. )
6. 어느 날인가 부터 피부 밖에서 "완두콩 " 만한 혈관이 관찰되면서, 파랗게 비춰보이던 혈관들이 조금 더 짙은 색으로 보이게 됨
7. 이 상태가 바로 " 안쪽의 정맥이 망가질 대로 망가진 후 밖으로 돌출되는 순간 " 이 됩니다.
8. 이때부터는 안쪽에서는 안쪽대로 전이되고, 바깥에서는 바깥대로 전이됨.
* " 대복재정맥 " 이란?
▶ 서혜부(사타구니 안쪽) 부터 허벅지 안쪽 - 무릎 안쪽 - 종아리 안쪽 - 발까지 이어진 표재(피부 가까이 있는) 정맥
* " 대복재정맥류 " 란?
▶ 대복재정맥 안에 있는 판막(valve)이 망가지면서 혈액이 역류한 것
하지정맥류수술후기_대복재정맥류 수술전 mapping 상태
하지정맥류수술후기_대복재정맥류 수술전 mapping 상태
아직 심하게 진행된 상태가 아니다 보니, 발목 부위 까지는 역류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역류로 인해 압력을 가장 많이 받게 되는 무릎 주변은 이미 " 혈관돌출의 전이 " 가 시작된 상태로
하지정맥류 수술을 위한 준비 전, 후만으로 봐도 알 수 있듯이 " 육안으로 보이던 혈관돌출 " 은
대복재정맥류에서 파생된 곁가지 혈관입니다.
가지만을 보고 치료를 하면 100% 재발 합니다.
뿌리까지 잡아줘야 비로서 완벽한 치료가 됩니다.
하지정맥류수술후기_대복재정맥류 수술 전 mapping 상태
하지정맥류수술후기_대복재정맥류 수술 전 mapping 상태
좌측의 경우는 우측과 달리 애초부터 곁가지 정맥류들이 없었고
이는 혈관 초음파로도 확인을 하게 됩니다.
* 간혹 겉에서는 안보이지만 안쪽에서는 이미 정맥류가 형성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정맥류 수술 후
하지정맥류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분들께서는 하지정맥류 치료 전에는 수술 자체에 대한 " 부담감 " 을 이야기 하지만
막상 치료(수술)을 결정한 다음부터는 " 회복 및 흉터 " 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숙련된 전문의에게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원칙에 알맞게 치료 받는 것이라면,
재발 및 부작용 그리고 회복, 수술흉터 등의 요소들은 기우에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시적으로 수술 자국이 생길 수는 있으나 " 미세 수술 " 을 진행하는 만큼 흉터 자체가 크지 않습니다.
또한 수술자국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기에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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