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2017년 3월 14일 본원에서 진료를 받으셨던 ㅇㅇㅇ 님께서 온라인 상담실에 남겨주신 " 진료후기 " 글로, ㅇㅇㅇ 님 의허락 하에 "후기 " 게시판으로 이동한 내용임을 밝혀드립니다.
진료 후기 남겨주신 ㅇㅇㅇ 님 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이 게시글은 후기글입니다.
(글쓴이의 주관적인 견해가 물씬 들어간 글이기도 합니다.)
약 3~4개월 전부터 다리가 무거운 느낌(금방 피로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딱히 겉으로 보기에 다친 곳도 없으니, 착각이려니~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이 증상이 점점 심해지다못해 다리를 바늘로 콕콕찌르거나 이 외의 통증이 느껴질 무렵,
'내 몸이 뭔가 잘못됐음이 틀림없다.'라는 자각을 뒤늦게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증상을 찾아보니 하지정맥류와 유사하더군요.
제가 거주하는 집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주변에 여러 병원, 그리고 대학병원이 있지만...
꺼려졌습니다.
예전에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데...
보험금 청구를 위해서 대학병원의 의사선생님께 진단서를 떼달라고하였고,
그 서류를 들고 보험사에 룰루랄라 찾아갔더니, 진단서상의 내용이 잘못 기재됐다고 다시 떼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덕분에 1시간 거리에 있는 대학병원을 뺑뺑이 돌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진단서 청구비용은 비용대로 나가고, 시간은 시간대로 나가고... 이외에도 실망한 이야기는 많지만 길어지니 패스...!)
때문에 인터넷으로 하지정맥류 전문 병원을 검색해봤습니다.
대부분의 블로그, 카페에 자기 병원의 광고글이 많더군요.
(환자입장에서 기재된 "하지정맥류 병원"에 대한 후기글을 알아보고자 했지만,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와중에 하지정맥류에 대해 점점 알아가다보니,
의사선생님 한분이 눈에 띕니다.
네이v 지식인에서 하지정맥류에 관해 많은 답변을 해주시고,
그 답변의 글이 제가 보기에 "객관적"으로 보였습니다.
때문에 관심이 생겨 여기, 포이즌 흉부외과라는 곳을 찾아가게 됐습니다.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리진 않았지만,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듯이,
이 흉부외과를 찾아가기 전, 남모르게 지식인에 한번, 이 사이트에 한번. 이렇게 두번에 걸쳐 문의를 드렸습니다.
친절한 답변, 환자를 고려하는 답변에 마음이 동해 찾아가고자 결정을 내립니다.)
저는 자신을 촌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에 가서 한강보면 "오!! 한강!!", 청계천보면 "오!! 청계천!!"신기해하며 뚫어지게 쳐다본달까...
서울에서 본게 친우와 광화문 구경간 것,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지나가는 방법으로 동서울종합터미널 정도밖에 없네요...
...
...
잠깐 눈물 좀 닦고...)
포이즌 흉부외과까지 대중교통거리 시간이 약 2시간~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가깝지 않은 곳에 위치한 것도 있지만...
이런 촌사람이 생각하는 [강남]에 위치한 병원!
강남!! 비싼 땅가격!! 때문에 비싼 병원!!
병원비(진단비, 수술 등 포함)도 비쌀 것이다!!
(라는 근거없는 추측을 시작하게 됩니다.미안해요.의사선생님...)
무튼, 강남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삼성중앙역 6번출구로 나오면, 우측에 바로 보이더군요.
점심시간에 도착한지라, 시간 좀 떼우다가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강남에 위치한 병원(비싼 병원이라 생각한)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보게 된 건,
발랄해보이고, 밝은 인상의 여성직원분이었습니다.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게시글은 직원분께서 안보시겠죠? 익명보장된다는 생각하에 귀여운 인상의 직원분이라고 덧붙입니다.)
...
...
기다리고 기다렸던 반동규 의사선생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실 소극적인 성격(정말입니다.)이라 말이 별로 없습니다.
이런 제게 부담이 가지 않도록 농담도 하시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시고,
하지정맥류에 관해 책자도 보여주시며,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따로 시간도 내어주시구요.)
그리고 하지정맥류의 판별을 위해 혈관초음파검사를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양쪽 다리의 판막에는 이상이 없지만, 정맥이 늘어난 상황이라 들었습니다.
수술을 할 수도 있지만,
꾸준한 다리 운동을 통해 완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리 운동으로 늘어난 정맥 주위의 근육을 강화해서 정맥을 더 조일 수 있다는...
하루 아침에 되는게 아닌 장기적으로 꾸준히 다리 운동을 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방안을 내주셨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완치가 아닌 완화입니다...!주로 스쿼트, 계단 오르내리기 방법이 있습니다.)
이 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의사입장에서는 수술을 통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라는 의문도 들고...
(의사선생님께서 환자의 입장을 고려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수술을 안해도 된다면 안하는게 좋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도 안된다면 훗날 수술을 해야겠지만...)
진단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청구금액이 남았습니다.
혈관 초음파 검사비, 압박 스타킹, 진단비를 포함하여 약 12만원이 나왔네요.
다행스레 가입된 실비보험이 적용된다고 하더군요.
(안되는 줄 알았는데...)
그리고 제가 민감하게 받아드리는...
보험 청구를 위한 서류.
제가 따로 언급을 안했음에도 여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진료확인서, 병원비 영수증을 뽑아주셨습니다.
대개 실비보험은 이 서류정도면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따로 더 필요한 서류가 있다면 부담갖지 말고, 이야기 해달라는 마음씨가 예쁜 직원분이었습니다.)
*실비보험사가 요구하는 보험 서류는 거의 동일하다고 합니다. 다만, 예외가 있을 수 있으니,
보험사에 먼저 연락을 하여 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에 대해보는 이야기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다행히 저는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병원비로 나갔던 돈이 12만원.
보험금으로 11만 5천원...
(역시 실비가 갑이네요...)
어찌보면 병원비로 5천원밖에 안나간건데...
포천->강남까지의 교통비가 더 많이 나간 듯싶네요...
운동을 꾸준히해야된다는 이야기와 함께 2주후에 다시 예약을 했습니다.
(중간 상황 보고를 위해...!?)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글쓴이의 후기가 끝났습니다.
사실,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께서는,
"그래서, 이 의사선생님이 하지정맥류 수술을 잘하시나요?"라는 것이 제일 궁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의사선생님께 수술을 받지 않아 뭐라 이야기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다만, 환자를 생각해주시는 맘으로 보건대,
제가 수술을 받아야하는 상황이 닥쳐온다면,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싶습니다.
...
...
*위 후기글은 객관적이라 생각했지만,
글쓴이의 주관적인 견해가 물씬 들어갔음을 다시 한번 이야기드립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잘 대해주셔서 후기글이라도 작성하여 잘 써보자!'라는 생각도 들었고,
이곳저곳 하지정맥류 관련으로 검색해도 온통 광고글이라,
제가 후기글을 써서 다른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었던 목적도 있습니다.
(따로 블로그나 카페를 안해서 이곳에 작성한 감이...)
만약, 이 게시글이 문제가 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P.S : 아, 그리고 선생님, 궁금한게 있는데...
압박스타킹을 신고, 다리운동을 병행해도 상관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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