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치료 꼭 필요한 걸까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하지정맥류라는 질병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 하지정맥류치료 "를 꼭 해야 되는 거냐고 물어보시곤 합니다.

어떤 질병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질병이라는 것이 그리고 이미 확진을 받았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며 경중에 따라 소중한 생명과 바로 직결되기도 합니다.

혹여 중증 질병이 발병한 경우라면 초기 단계라도 가볍게 넘기는 것이 아니라 심각하게 생각하고 빠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질병들 같은 경우에는 환자분들에게 많은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미 잘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치하거나 치료 시기를 늦춘다면 몸에서 어떤 위험한 변화가 나타날지와 어떤 증상이 유발될 수 있는지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시기도 합니다.

충치, 퇴행성 관절염, 허리디스크와 같은 질병에 비해서 하지정맥류치료가 사회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꼭 하지정맥류치료를 해야 하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고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싶어서 방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제대로 된 조치 및 하지정맥류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좋아지지 않습니다.

중증 질병으로 분류된 것을 제외한 다른 질병들은 초기에는 큰 문제가 발생되지 않습니다.

초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완화한다면 좋아질 수 있지만, 그냥 방치하시면 주변에 있는 조직과 기관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점점 사태가 심각해지고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를 수 있으니 초기에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는 다리의 부종과 저림, 당김, 경련, 피로감, 중압감 등 이러한 자각증상만 나타나고 편한 자세로 쉬면 불편한 자각증상이 해소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놓치기도 합니다.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놓치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혈관의 돌출은 기본이고 순환을 하지 못하는 혈액들이 고여 점도가 높아지면서 색소침착 및 혈전성 정맥염, 궤양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치료가 되지 않고 더욱 심하게 진행되면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등의 중증으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다리의 피로감 정도나 피부가 하얗고 마르신 분들에게 보이는 실핏줄 비침 정도의 증상이라면 조금은 여유롭게 생각하셔도 됩니다.

초기의 경우는 전문의에 처방에 따라 개인적으로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구불거리는 혈관의 돌출이 조금이라도 나타났다면 가볍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전문의에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때부터는 혼자의 힘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간혹 전문의가 아닌 분들이 ‘민간요법’을 통해서 치료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의학 분야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으신 분들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미 오래 진행이 된 상태라면 보존요법이나 민간요법, 약물 등의 방법으로는 완화가 될 수 없습니다.

하지정맥류로 인해 핏줄이 돌출되는 것은 피부 안쪽에 있는 정맥들이 심하게 망가진 이후 피부 밖에까지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라면 수술이 우선되지만 초기증상만 의심되는 상태라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관리를 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초기라고 의심되신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증상에 알맞은 처방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처방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상태에 따른 관리를 하는 것이, 증상의 완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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