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뒤꿈치통증 하지정맥류와 헷갈리실 수 있어요!

20여년 가까이 진료해보니 하지정맥류는 아니지만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오늘의 주제인 “ 발뒤꿈치 통증 ”도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는데요.

IT 강국인 대한민국에서는 인터넷을 통해서라면 뭐든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의학 분야는 대상이 사람인만큼 인터넷만으로는 해결책을 찾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하지정맥류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 혹은 현상에 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심한 혈관의 돌출이나 훤하게 잘 보이는 실핏줄이 있다면 이미 하지정맥류가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증상 완화를 위해 흉부외과 혹은 하지정맥류전문병원 방문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한 혈관의 돌출이 없이 자각증상만 있거나 가느다란 실핏줄이 보이는 상황이라면 하지정맥류의 초기증상이 나타난 것인지, 다른 무엇인지 육안만으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특히 족저근막염의 증상이 비슷해 많이 궁금해하시는데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하지정맥류는 피부 바로 밑에서 보이는 정맥이 늘어나면서 피부 밖으로 돌출되는 혈관질환입니다.

정맥은 전신에 퍼져있기에 체내 어디서나 정맥류가 생길 수 있지만 중력의 영향에 의해 주로 다리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아 하지정맥류라고 불립니다.

초기에는 자각증상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빨갛고 파란 핏줄이 형성되며 방치를 하게 되는 경우 굵고 구불구불한 혈관 돌출이 나타나게 됩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정맥 내 판막 손상에 의한 혈액의 역류로 누적된 혈액이 고이면서 혈관의 확장과 돌출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한 순환장애 및 늘어난 정맥이 근육과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서 부종, 저림, 당김, 경련, 중압감, 피로감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장시간 방치하면 습진을 비롯한 색소침착, 궤양 등 합병증이 나타나게 되며, 혈관 기형 혹은 심부정맥혈전증과 같은 난치성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많이 헷갈리시는 족저근막염의(=발뒤꿈치 통증 증후군) 경우 성인 발뒤꿈치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종골” 이라고 불리는 발꿈치뼈에서부터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력한 섬유띠의 “염증 소견” 을 말합니다.

발뒤꿈치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의 주된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서 바닥에 발을 디딜 때 발꿈치 혹은 발꿈치 안쪽에서 심한 발뒤꿈치통증(주로 쿡쿡 쑤시는 느낌)이 나타납니다.

또한 보행하거나 발가락을 움직일 때 아프고 장시간 서있는 경우 뻐근함과 발바닥에서 열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평발을 비롯한 요족 및 회내의 변형 그리고 발뒤꿈치 부위에 뼛조각이 튀어나오신 분 중 일부에게 발생하게 되지만,

 

이런 해부학적인 이상이 원인인 경우보다 아래와 같이 발의 무리한 사용 및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빈도가 더욱 높습니다.

1. 평소에 운동하지 않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경우

2. 장거리 마라톤 및 조깅 등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과한 운동을 하는 경우

3. 과체중 및 장시간 서있기, 바닥이 딱딱한 신발 및 하이힐 착용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정형외과 혹은 관련 클리닉에서 시행하게 되며, 해부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시면서 잘못된 운동 방법이나 무리한 운동량을 개선하고 쿠션감 있는 신발 착용 등의 이러한 방법으로 원인을 제거하고 교정하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해 보시길 권합니다.

 

 

하지정맥류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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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569-7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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