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를 위하여 상담글에 실명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 - 성별 : 여 - 혈압 : 정상 - 키/체중 : 155 cm / 56 Kg - 가족력(가족, 친척의 건강, 질환 등) : 없음 - 과거병력 : 위염 - 상담과 관련된 주요 증상, 의심 질환명 : 목과 손목이 자주 자려서 가끔 침 맞아요.. 한의원에서 발등 물어봤더니 심하면 수술까지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 상담내용 : 하지정맥인가요?? 예전에 쥐가 난 적 도 있었고, 지금은 자주 안가지만 등산 다녔을때 좀 발이 뜨거운것을 느꼈다고 하더라구요.. 허벅지가 당기는 듯 하기도 했고요.. 손가락과 팔꿈치가 많이 저리고, 손목도 흔들면 좀 그렇고, 침을 맞으면 그때 뿐이래요;; 어머니는 고질병이라며 못고친다고 하시는데, 큰 병원 가면 수술해야하나요? 수술이라는게 겁나셔서 그러시기도 하고, 본인은 아픈데가 한두군데가 아니니, 어떻게 고치냐고 하시는데, 저는 고칠 수만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라도 해드리고 싶거든요.. 발등이 계속 움직이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픈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라서;; ㅠㅠ 좀 도와주세요.. 의사선생님~
하지정맥류는 심장 쪽으로 올라가야 하는 정맥혈이 판막(valve)기능 이상으로 인한 역류 및 혈관확장 등의 이유에서 나타나는 질병으로 정맥이 있는 어디에서라도 나타날 수 있으며, 주로 다리에서 나타난다 하여 하지정맥류라고 합니다.
특히 손등이나 발등에서는 하지정맥류의 영향이 아니더라도, 혈관이 잘 비춰보이고 튀어나와 보이게 되는데, 이러한 혈관들은 병적인 것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손등이나 발등에서 주로 관찰되는 혈관들은 망상정맥이라고 해서, 피부 가까이 위치한 정맥들입니다.
마르고 지방이 적으신 분, 피부가 하얀 분 및 선천적으로 혈관과 피부가 가까이 있으신 분들에게서는 더 잘 나타나 보이게 되며, 무더운 여름 날씨는 혈관을 더 잘 보이게 합니다.
또한, 발등의 혈관이 더 잘 나타나 보이는 이유는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고 중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보이는 혈관들은 정상적인 혈관들로 볼 수 있으며,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래의 보존요법들은 하지정맥류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일시적으로나마 병의 진행을 최대한 늦출 수 있으며, 하지정맥류가 없는 분들에게는 생활 속의 예방법이 됩니다.
갑작스런 증상으로 하지정맥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신 것 같은데요~ 참고하시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1. 혈관질환에 공통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흡연 및 과도한 음주, 맵고 짠 음식 등을 삼간다.
2. 이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며, 염분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3. 비만 및 변비는 즉시 관리한다. 복부비만 혹은 변비는 복압상승을 유도함과 동시에 혈관에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4. 다리를 뜨거운 곳(햇볕, 사우나 등)에 오랜 시간 노출하지 않고, 급격한 온도 차이를 주는 일을 피한다.
5. 다리에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주는 동작들(장시간 서있기, 다리 꼬고 앉기 등)을 피한다.
*** 부득이하게 장시간 고정자세로 있을 경우에는, 30분에 1분씩 발목 돌리기 및 발가락 올리기 등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다. 이러한 동작을 반복하시면 장딴지 근육의 이완수축작용으로 인하여 혈액이 심장 쪽으로 되돌아 가는 것을 돕습니다. 6. 무리한 운동은 피하되, 하루 1시간 이상의 꾸준한 운동과 함께 평소 간단한 스트레칭을 생활화한다.
*** 걷기, 수영, 가벼운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및 요가 등의 꾸준하고 규칙적인 운동들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7. 높은 굽의 신발, 다리를 꽉 죄는 신발, 허벅지 부근에 압박밴드가 있는 스타킹, 꽉 끼는 의복 등은 가급적 삼간다.
8. 수면 혹은 휴식 시 편안한 자세 및 누운 자세에서 20~30cm 정도 높이의 쿠션에 다리를 올려 놓는다.
*** 심장과 다리가 같거나 높아지면, 중력의 영향이 최소화 되기에 원활한 혈액순환을 유도하게 됩니다.
9. 과도한 호르몬제의 복용은 금물.
***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은 여성의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한편 근육을 이완하는 역할도 하는데, 이때 근육 일종인 혈관도 같이 이완돼 정맥류가 발생하게 한다.
10. 외상(타박상, 찰과상 등)으로부터 다리를 보호한다. 11. 부종이 심하게 나타날 때는 주치의와 상담 후 의료용 압박 스타킹(하지정맥류 전용)을 착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