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기

[포이즌 하지정맥류 전문 병원] 하지정맥류 수술 치료

포이즌흉부외과 2009. 12. 4. 15:40

 

 

 

[ 처음 내원 당시 육안으로 관찰되는 범위는 종아리 안쪽 및 뒤쪽의 혈관확장만이 관찰되고 있었습니다.]

 

나이/성별 - 30대 초반 남성

초진 시기 - 2009년 11월

특       징 - 사무직 회사원 / 서있는 직업력 & 가족력 없음

증       상 - 별다른 자각증상은 없었으나 부인 및 주변의 권유로 병원 방문

 

 

 

 

 

사진 (上) - 초음파 검사 사진 (혈관의 크기 및 역류량을 정확히 확인하고, 주변 가지혈관으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사진 (下) - 수술전 초음파 검사 및 마킹(sono mapping)을 통한 최종 수술 부위 확인

 

 

 

 

 

 

최종 진단명 - 좌측 대복재정맥류

수   술   명  - 레이저요법 수술.

수 술 시 간  - 45분 소요.

 

 

"하지정맥류" 하면, 대부분이 여자들에게서 많이 생기고 나이가 많이 들면서 발생한다고 알고있지만 사진은 30대 초반의 사무직 남성분 이십니다.

 

최근에는 업무로 인해서 운동할 시간도 별로 없었다고 하셨지만, 진찰때 보니 운동선수처럼 근육이 굉장히 잘 발달되어 있었습니다.

 

그냥 봐도 울퉁불퉁한 혈관이 튀어나와 보이기 때문에 저리거나 쥐가 나는 증상들은 없었냐고 물어보았지만, 조금 뻐근하고 간혹 당기는 느낌이 들 뿐...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으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그러한 느낌이 들었을지언정 그것이 하지정맥류의 증상인줄은 몰랐다고....

 

부인과 주변의 지인들이 간혹 다리를 볼 때 마다 혈관이 튀어나온 것이 왠지 하지정맥류 같다고 하시면서, 병원을 방문하라고 권유하셔서 인터넷 검색 후 본원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수술 전에도 알콜에 강한 분이실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했었지만, 주량이 소주 5병 일줄이야...

 

이런분들은 수면마취 시에 약간의 애로사항이 생기게 됩니다.

 

술이 워낙 쎈분 및 민감하거나 예민하신 분, 정신과 약을 복용하시는 분들의 경우 수면마취가 어렵습니다.

 

평소 개인적으로 마취제를 많이 사용하는 것을 싫어해서, 가급적 최소한의 마취제만 사용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아주 소량의 마취제만으로도 수술이 끝날때까지 푹 주무시기때문에, 수술이 끝나면 일어나시라고 꺠우기 바쁜데~

 

마취제에 대한 내성이 강하신 분들은 2~3분 안에 거의 깨나게 됩니다만~

 

이후에도 몽롱한 상태가 당분간 유지되기 때문에 간혹 제게 술주정(??) 비슷하게 농을 던지기도 하십니다. *^^*

 

아무튼 워낙 젊고 건강하신 분이셔서 그런지~ 수면 마취제도 남들보다 몇배 더 쓰고도 덜 주무셔서~

 

수술 내내 같이 수다떠느라 시간가는 줄도 몰랐던것 같습니다.

 

 

Tip ) 근육이 잘 발달 된 남성분들의 경우 자각증상을 거의 못 느끼게 되는데,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하지정맥류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판막손상으로 인한 역류" 인데, 정맥혈의 전체가 역류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가 역류하는 것으로~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여 근육세포가 잘 발달 되신 분들의 경우 종아리 근육의 펌핑 능력이 뛰어 나기때문에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정상일 때와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게 됩니다.

 

다만, 증상은 없더라도 육안상으로 돌출되는 혈관은 근육이 덜 발달 되신 분들에 비해서 훨씬 빠르게 나타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