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은 노출이 잦고 체온 유지를 위한 정맥의 일시적 확장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보니, 혈관이 다른 계절에 비해 잘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하지정맥류 자체를 여름이 더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식하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 실제로 병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을 보면, 초겨울 혹은 늦은 봄쯤부터 초기증상이 의심되어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여름에 환자들이 더 많은 이유는 - 다른 계절에 비해 피부의 노출이 많기 때문에 실제 자각증상보다는 미관상 감추고 싶은 혈관들로 인해 하지정맥류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분들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날씨가 추워지면 그만큼 옷이 길어지고 두꺼워지기 때문에 피부 표면에 나타난 혈관의 변화를 알아채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아직은 반팔이나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