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베나실(VenaSeal) Q&A ①

오늘도 어김없이 타 병원에서 진료를 이미 본 적이 있으신 분께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 다리가 계속 붓고 부기가 빠지지 않고 무겁고 해서 집 근처에 병원서 초음파검사를 했는데 베나실 시술을 권합니다.

 

종아리와 허벅지 총 4군데를 권하는데... 이 수술을 바로 해야 하는건지 고민이 되어 상담 드립니다. ]

이 질문 하나에 많은 하지정맥류 환자분들의 고민이 담겨 있다 생각합니다.

▶ 하지정맥류 수술 .... 꼭 해야만 하는 것일까?

▶ 어떤 치료법이 안전 및 재발, 회복에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일까?

▶ 최신의 치료법인 베나실은 과연 가장 진보된 치료법일까?

그래서 하지정맥류 수술을 앞둔 분들께서 꼭 한번은 생각해 보게 되는 베나실(vevaseal) 이라는 치료법에 대해 Q&A 형식으로 설명해 드림과 동시에 하지정맥류 수술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Q. 하지정맥류 !! 꼭 수술만이 정답일까?

부모님 중에 어느 한 분이라도 하지정맥류가 있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병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장시간 서서 힘든 일을 오랫동안 해오신 분 혹은 출산 예정 혹은 경험을 하셨던 분들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강력한 한방(유전, 직업, 임신 등)이 아니더라도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노화가 진행되면서 혈관이 약해지면서 중장년 이후에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각기 체질 및 직업, 환경 등에 따라 질병의 정도에도 차이가 있는데요.

- 가족력(유전) 및 직업, 임신 등과 같은 요소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 가벼운 부종 및 저림, 미세경련 등의 자각증상만이 나타난 경우

- 외관상 울퉁불퉁 혹은 구불거리는 혈관 돌출이 아닌, 가느다란 실핏줄만 나타난 경우

이와 같은 병태가 전부라면 하지정맥류가 아닐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물론, 어느 날인가부터 갑자기 다리가 붓고 저리고 무겁게 느껴지면서 다리에 안 보이던 혈관이 하나둘 늘어가는 것을 발견했다면 “ 하지정맥류 ” 에 걸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앞설 것입니다.

하지만 의심은 의심에서 끝나고, 정확한 것은 전문의 진료 및 진단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혈관 초음파 장비로 진단을 하더라도 의사의 성향에 따라 “진단 결과”에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혈관은 전혀 없고 부종 및 피로감만이 나타난 상태에서 하지정맥류 확진을 받은 것이라면 “수술”이 먼저가 아니라 “관리”가 우선이 됩니다.

혈관기형 및 합병증을 동반한 하지정맥류만 아니라면, 수술은 “더는 어찌할 방법이 없을 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Q. 의료용 접착제, 베나실(venaseal) 이란?

아마도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더마 본드” 라고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외상 후 상처를 깨끗하게 하는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봉합사(실)이 있으며, 의료용 스테이플러(stapler)도 종종 사용합니다.

하지만 가벼운 상처 혹은 어린아이나 여성분의 경우에는 좀 더 흉터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주로 사용되는 것이 “의료용 본드”로, 처음 개발은 1959년이니 대략 60년 이상의 역사가 있습니다.

다만, 개발 초기에는 염증반응이 너무 잘 나타나다 보니,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을 자제해 왔습니다.

그렇다가 1998년 봉합사를 만드는 세계적인 기업에서 염증반응을 최소화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고, 처음에는 봉합사의 대체재로만 여겨지던 성분(시아노아크릴레이트, cyanoacrylate)이 점차 그 영역을 넓혀 온 것이 베나실(venaseal)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베나실이 처음 소개된 것은 2011년(CE) 유럽을 시작으로 2015년(FDA)부터는 미국 그리고 2016년 말에 한국에 소개가 된 것입니다.

물론 오랜 시간 시행되어서 충분한 임상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절개수술(100년 이상)이나 레이저, 고주파(20년 이상)에 비해 지표로 확인할 수 있는 통계가 명확히 드러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베나실뿐 아니라 더마본드에 이용되는 성분(시아노아크릴레이트, cyanoacrylate) 자체에 유해성이 크지 않음이 이미 확인된 만큼, 안정성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다만, 이 두 가지의 차이점이 있다면 더마본드가 피부의 접착에 사용한 것이라면, 베나실은 혈관의 접착에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발 초기부터 문제로 지적되었던 “염증반응”이 아직도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이러한 경우보다도 단순 알러지 반응만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히스타민제 복용만으로도 충분한 대처 및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베나실(VenaSeal) 수술이 적합한 case 

✔ CEAP 3기 미만으로, 마취 및 흉터가 걱정될 때

​✔ 수술 후 즉시 활동을 요할 때

​✔ 압박스타킹 착용이 불가능할 때

 

 

하지정맥류 베나실(VenaSeal) Q&A - 2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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