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수술 방법-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하지정맥류수술을 결정하고 어떠한 외과적 수술요법으로 시행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혈관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안쪽을 포함한 다리의 모든 정맥을 대상으로 한 혈관 초음파검사 및 혈류검사상에서

[ 판막 손상에 따른 역류가 심해서 민간요법이나 보존요법을 통해 상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없다는 의학적 판단 ]을 하게 되었을 때 시행 하게 되는 방법입니다.

✔ 가느다란 보라색 및 선홍색 실핏줄만 보이는 상태이거나

✔ 손등, 발등에 관찰이 되는 굵기 정도의 푸른색 혈관만 나타난 경우

✔ 혈관초음파 검사결과 복재정맥 및 관통정맥 내 판막의 손상으로 인한 역류가 전혀 없다면

외과적 하지정맥류수술 보다 비수술적 치료요법인 [ 혈관경화요법, 피부 레이저요법 ]이 보다 적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수술은 혈관 초음파검사 상에서 확인된

✔ 대, 소복재정맥류/정맥기형을 동반한 하지정맥류

✔ 심하게 진행된 관통정맥류 및 부복재정맥류

정도의 상태가 적용대상으로, 가느다란 실핏줄 혹은 단순 부종 및 피로감 정도의 증상들이라면 굳이 하지정맥류수술을 먼저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혈관 초음파검사를 기초로 한 확진 내용에 따라 하지정맥류수술 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먼저, 광범위정맥류발거술 (절개수술, stripping), 레이저정맥폐쇄술 (레이저요법, Endo Venous Laser Treatment), 고주파정맥내막폐쇄술 (고주파요법, Radiofrequency Endovenous Closure), 베나실요법 (venaseal) 등이 최근 널리 이용되고 있는 하지정맥류수술 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각각의 하지정맥류수술 방법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고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광범위정맥류발거술 

역사 기원을 찾아보면 기원전부터 시작이 된 수천 년의 역사지만 마취제의 개발과 함께 급속도로 빠르게 발전을 해왔으며, 근대 이후부터는 지금의 치료법의 토대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즉,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수술기구, 장비, 기법 등이 계속 발전을 해오면서 현재처럼 성장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임상 기간이 길었던 만큼 경과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게 확보가 되어있어 효능이 입증됐습니다.

단점은 최근 치료법과 비교하면 마취가 좀 더 강하게 들어가야 하며, 주변 조직손상의 우려와 직접 제거하는 기법인 만큼 회복을 하는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레이저정맥폐쇄술 

2002년부터 도입되어온 치료과정으로 가장 오랜 시간동안 널리 사용되어오고 있던 방법입니다.

정맥 안으로 레이저 fiber 라는 도관을 삽입 후 레이저에 발생하는 500~1,000도의 고온을 이용해 망가진 정맥을 조사하여 혈관을 폐색시키는 원리입니다.

18년 이상 수많은 의료기관에서 절개술과 함께 가장 많이 이용되어온 방법으로, 임상 결과에 대한 입증이 충분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도입 초기 재발률이 다소 높다는 연구 보고서도 존재하지만 외국과 달리 국내 의료진들이 밝히는 재발률은 3% 미만으로 혈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의들이 집도하는 만큼 외국에 비해서도 그 결과는 더욱 높게 나타나게 됩니다.

 고주파정맥내막폐쇄술 

많은 분들이 레이저요법보다 뒤늦게 출시된 새로운 치료법으로 알고 계시겠지만 실상은 레이저요법보다 먼저 개발이 된 치료법입니다.

원리는 레이저요법과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120도 열을 이용한 치료인 만큼 전, 후의 통증이 레이저에 비해서는 작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 * 그렇다고 레이저요법은 아프다는 것은 아닙니다. 10을 기준으로 레이저가 3정도의 통증이라면 고주파는 2정도의 통증을 의미합니다. 2와 3의 차이는 마취 및 주치의의 기술력에 따라 충분히 커버가 됩니다.)

초기 고주파요법에 사용되던 카데타(도관)들의 직경이 너무 굵은 데 반해, 적용 가능한 혈관의 직경은 작아서 카데타 삽이 자체가 힘들고 수술 이후에 나타난 혈전 등의 문제점이 발견되어 선호도가 낮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출시된 2세대 고주파 장비의 경우 도관(카데타) 자체의 직경이 줄어들고 직경이 큰 정맥까지 어렵지 않게 안정적으로 조사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기에, 의사 및 환자들에게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베나실요법 

이 치료법은 “ 의료용 본드 ”를 이용해 혈관을 폐색시키는 원리로 앞서 설명해 드린 치료법들에 비해 가장 최신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직접 제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열을 이용한 방법도 아니다 보니 “ 통증 및 혈관 주변으로의 마취가 필요 없다는 것 ”이 가장 큰 장점으로

혈관의 폐색이 즉각적으로 일어나기에 회복이 그만큼 빠르고 압박스타킹의 착용이 필수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여기까지만 이야기를 한다면 하지정맥류수술에 있어서 베나실을 쓰지 않을 이유가 없으며, 다른 방식들에 비해 오히려 적극적으로 권장되는 치료법이어야 합니다.

안전하다고 하지만 의료용 본드가 인체에 남게 된다는 것은 혈관염이 발생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무엇보다 판매허가 후 본격적인 행위가 이루어진 것이 불과 3~4년 정도 지난 시점이다 보니 충분한 임상 통계가 확보된 상태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 * 판매허가는 매우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그것만으로도 기본적인 안정성 및 효과는 충분히 입증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여기서 말하는 것은 임상시험이 아닌, 실제로 환자에게 사용한 기간만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하지정맥류수술 방법에 있어서 절대적이고 압도적으로 좋은 치료법이 있다고 호언장담을 하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각각의 장, 단점이 있고 무엇보다도 아무리 좋은 치료법이라 할지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장점으로 적용될지 단점만이 부각 될 수 있는지가 결정됩니다.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과정보다 중요한 것이 “ 질병의 상태 ”입니다.

따라서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주치의와 함께 어떤 수술법이 본인에게 적합한지를 먼저 확인 후 결정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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