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 하지정맥류 수술 이후에도 다리 통증이 계속된다 ” 라는 질문을 진료 및 온라인 상담에서 종종 듣게 됩니다.
이러한 질문은 특정 치료법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지만, 다른 치료법들에 비해 - 보다 간단하고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베나실 요법’을 이용한 하지정맥류 수술 환자분들에게서 더 많이 듣게 됩니다.
하지만 [ 개인적 소견 ] 을 이야기 드린다면 “ 베나실요법의 효과가 다른 치료법에 비해 떨어져서 나타난 증상은 아니다 ” 입니다.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의 특징을 보자면
- 근력이 약한(종아리 물렁살) 여성분들이 절대다수며 - 크게 힘든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리의 피로감 및 중압감, 통증 등의 미세경련 등의 자각증상 - 그리고 가느다란 실핏줄들이 드러나 보여서 외관상으로도 신경이 쓰이던 상태이며 - 처음 방문했던 병원에서 하지정맥류 진단 (대복재정맥류&소복재정맥류 – 2~3군데 수술 요망)을 받고 -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고 회복도 빠르다는 이야기에 수술을 결정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 나름 유명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답이 없다 혹은 신뢰가 떨어져서 더는 방문하기가 싫다는 분들이 대부분이셨습니다. |
하지정맥류 수술 후 증상의 차도가 없다는 분들에게 “ 차도가 없는 이유 ” 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드리기 위해서는 현재의 증상 및 앞으로의 치료 및 관리를 위해서는 “ 치료 전의 상태 ” 확인이 필수요건이 됩니다.
[ 아주 미약한 정도의 역류 + 피부 밖으로 보이는 실핏줄이 전부 ]인 상태여서 베나실 혹은 레이저, 고주파 등과 같은 외과적 수술요법 이 아닌,
압박스타킹 착용 + 운동 + 식-생활습관 개선 등의 ‘보존요법’이 선행되어야 하는 분들이 성급한 판단에 의해 수술을 하고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혈이 심장 쪽으로 흐르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나타나는 혈관질환이지만 다리로 내려왔던 혈액 및 혈관 전체의 문제가 아닌(가장 큰 역할을 하는 심부정맥의 문제가 아님) 비교적 적은 역할을 담당하는 “ 복재정맥 및 관통정맥의 판막 손상 ” 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다리로 내려온 혈액의 총량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하지정맥류를 장시간 방치했다거나 발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급성으로 진행한 분의 경우는 전체 혈류의 최대 20% 이상까지도 문제가 되지만 발병 초기에는 그 비중이 매우 약해서 1~2% 미만 정도로 설명해 드리게 됩니다.
이 말을 풀어서 이야기 드리자면
- 전체 혈류의 20% 이상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5% 내외 정도의 수준은 사람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증상이 되지만
- 전체 혈류의 아주 일부분의 역류(하지정맥류 초기 단계)는 사람이 직접 느낄 수 없는 증상이 됩니다.
따라서 역류가 거의 없다거나 아주 약한 역류가 매우 국소적인 범위에서 관찰되는 상태에서 나타난 실핏줄은 “ 대복재정맥류 및 소복재정맥류에서 기인한 증상 ” 이라기보다도
운동 부족으로 인한 근력 약화 및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등의 잘못된 식-생활습관에서 기인한 “ 정맥 순환부전 ” 의 상태로 이러한 상태가 장시간 지속되어 오다 보니 하지정맥류로까지 발전해 가고 있는 단계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즉 “ 하지정맥류가 심해져서 증상이 나타났다 ” 가 아닌, 혈액 순환능력의 저하로 인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지금부터라도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하지정맥류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 상태로 봐야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라면 당장의 수술이 아닌 압박스타킹 착용 + 정맥 순환개선제 복용 & 식생활 습관의 개선 등을 통한 “ 혈류개선 ” 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확인 절차도 없이 “ 어차피 나빠질 것이니 하루라도 빨리 혹은 보험처리 되니 시간만 내면 끝이겠지~ ” 하는 잘못된 생각에서 쉽게 수술을 결정하게 되면, 수술 전과 후에 증상의 차도를 전혀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애초에 증상의 원인이 역류가 아닌, 순환능력의 저하였기 때문입니다.
정맥 순환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다리도 붓고 저리고 쥐도 잘나며, 체질적으로 혈관도 약한데 다리를 꼬고 앉고 쪼그려 앉는 습관이 있다 보니
모세혈관들이 쉽게 확장되어 다리에 빨갛고 파란 혈관들이 잘 나타나 보였던 것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간혹 다림의 미세경련 및 시림 등의 증상을 “ 하지정맥류 ” 때문만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하지정맥류 발병 시에는 정맥이 순환하지 못하고 고이면서 ‘유효 순환 혈액량(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량 및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시림 및 저림 등의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시림에서 기인한 통증은 동맥경화 혹은 죽상경화증에 가까운 증상으로, 하지정맥류만이 원인으로 이야기하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죽상경화 ; 동맥 내막 손상에 의해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류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당뇨, 콜레스테롤, 각종 염증성 물질, 비만, 육체적 비활동 등이 원인. |
하지정맥류의 치료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드는 치료로 - 망가진 도로망을 정리하여 차량이 원활히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을 형성하는 개념이지, 도로를 이용하는 차를 빠르게 만드는 치료가 아닙니다.
하지정맥류 수술을 했으니 이제 모든 증상이 저절로 좋아질 것이다?
이는 10년 이상 방치한 경우 혹은 급성으로 매우 심하게 진행된 환자분들에게나 적용되는 이야기로 겉으로 보기에도 심각할 정도의 혈관 돌출이 있는 사람들에 해당합니다.
초기 단계에 해당하였던 경우로 앞선 설명과 같이 “ 순환능력의 저하 ” 에 의한 증상은 정상과 비정상의 중간 단계 정도로 봐야 합니다.
따라서 수술 자체에 대한 결정도 신중해야 함은 물론, 하지정맥류 수술이 끝났다고 해서 가만히 기다리면 모든 것이 좋아진다는 “ 환상 ” 은 버려야 합니다.
부종 및 저림, 당김, 경련, 중압감, 시림 등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 상태였다면, 치료 이후에는 빠른 회복 및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서라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혈액순환에 나쁜 영향을 주는 행동 및 습관을 버리고 좋은 영향을 주는 행동 및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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