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궁금한것이 있어 여쭙고자 합니다.
작년 8월에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았습니다.
왼쪽다리 대복재정맥을 고위결찰을 동반하여 레이저수술+미세정맥절제술+주사치료 이렇게 받았습니다.
계속 좋았는데, 수술하고 1년이 다 되어가던 무렵부터 계속 다리가 아파서 1년쯤 되었을때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수술한곳 이상없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이상이 없었던 소복재정맥에서 역류소견이 있었는데, 정도가 약하여 하지정맥류 판정을 내리지는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아직은 치료받을 필요도 없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정 걱정되면 1년에 한번정도씩 추적검사정도 받자는 정도?
그러면서 정형외과를 가는것이 어떻냐고 하셨습니다.
제가 자세가 좀 왼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깨나 옆구리 결리거나 하는것도 거의 왼쪽인데요.
왼골반부터 허벅지, 종아리 발등, 발바닥까지 아픕니다.
종아리나 무릎등도 쿡쿡 쑤시는데, 6년가까이 묵혀뒀다 수술한 대복재정맥이 이상있을때도 이정도로 다리가 불편하지는 않았거든요.
콕콕 찌르는것 같고 땡기고 근육이 많이 경직된 느낌도 나고 그럽니다.
제 경험상 아직 치료받을 필요도 없고, 하지정맥류로 판정을 내리기 어려운정도에서 이정도 통증이 있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은요?
1. 약하게나마라도 역류가 있었던것은 대복재 정맥을 제거해서 혈관수가 줄어들어서 소복재정맥에 과부하가 걸려서 그런것일수도 있을까요?
2. 제가 이제부터라도 살도 빼고 관리를 해보려고 하는데, 그러면 소복재 정맥의 경우 수술하지 않고 이상태로 멈출수도 있는지요.
3. 아직도 겉에 보이는 핏줄이 많은데, 수술했떤 병원에서는 주사치료하자고 하시는데, 저는 하기가 싫습니다. ㅠ 대복재 정맥을 제거했기때문에 겉에 잔핏줄이 보인다고해서 또는 그 범위가 넓어진다고 해서 재발하지는 않지만 더 심해지면 주사치료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맘 바뀌면 와서 받으라고 하시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4.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자세가 왼쪽으로 좀 기울여 걸을때도 왼쪽으로 더 하중이 많이 받아서 족저근막염도 왼발에 생긴것 같은데, 이런 환경이 왼쪽다리에 하지정맥류를 일으켰을수도 있나요?
A. 1. 약하게나마라도 역류가 있었던것은 대복재 정맥을 제거해서 혈관수가 줄어들어서 소복재정맥에 과부하가 걸려서 그런것일수도 있을까요?
=> 수술 전 환자분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 여기를 막으면 저기에 문제가 생기는거 아닌가요? " 입니다만, 전혀 상관없는 일이 됩니다.
하지정맥류의 치료는 망가져서 제 기능을 상실하고 이미 혈관(정맥)으로서의 기능이 없어진 것만이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대복재정맥류과 상관없이 발병 가능성이 있었던 소복재정맥류에 역류가 나타난 것으로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2. 제가 이제부터라도 살도 빼고 관리를 해보려고 하는데, 그러면 소복재 정맥의 경우 수술하지 않고 이상태로 멈출수도 있는지요.
=> 환자분께서 느끼는 증상과 주치의께서 직접 확인해 본 결과가 일치했다면, 벌써 수술을 권했을것 입니다. 하지만, 주치의께서 조금 더 두고 보자고 한 것은 역류소견은 있지만 병적으로 심각한 단계가 아니기에 관리만 먼저 시행해 봐도 무방하다는 판단 하에 내려진 소견으로 추정됩니다.
말씀하신 보존요법으로 치료는 불가능 하겠지만, 관리는 충분히 가능하며 관리가 잘 되었을시에는 치료를 미루는 것이 맞습니다.
3. 아직도 겉에 보이는 핏줄이 많은데, 수술했떤 병원에서는 주사치료하자고 하시는데, 저는 하기가 싫습니다. ㅠ
대복재 정맥을 제거했기때문에 겉에 잔핏줄이 보인다고해서 또는 그 범위가 넓어진다고 해서 재발하지는 않지만 더 심해지면 주사치료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맘 바뀌면 와서 받으라고 하시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피부 가까이 있는 직경 1~2mm 정도 굵기의 푸르색 혈관을 " 망상정맥 " 라고 하며, 보라색 혹은 선홍색의 가느다란 실핏줄을 " 모세혈관 " 이라고 합니다.
병원에서 주사치료(혈관경화요법)을 하자고 말하는 대상 혈관이 이들 혈관들 일 것 입니다.
참고적으로 이들 혈관이 외부의 충격을 받으면서 터졌을때를 " 멍 " 이라고 합니다.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멍이 들었을때~ 이것때문에 앞으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을 것을 걱정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혈관을 없앴다는 부담이 있으셨나 봅니다만, 하지정맥류 치료는 망가져서 제 기능을 상실한 혈관을 치료함으로써 순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자세가 왼쪽으로 좀 기울여 걸을때도 왼쪽으로 더 하중이 많이 받아서 족저근막염도 왼발에 생긴것 같은데, 이런 환경이 왼쪽다리에 하지정맥류를 일으켰을수도 있나요?
=> 말씀하신 환경(왼쪽으로 더 하중이 많이 받아서~)만으로 발병했다기 보다도, 약했던 혈관(정맥)에 이러한 요소까지 가미되면서 발병한 것으로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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