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다리에 혈관모양으로 검붉은 모양이 나타났습니다. [하지정맥류 전문병원 - 포이즌흉부외과]

Q. 안녕하세요.
 

2010년 겨울부터 왼쪽 다리에 얼기설기 혈관 모양으로 생긴 검붉은  모양이 종아리 측면에 나타났습니다.

당시 세게 부딪히거나한 적도 없이 멍 같은 색깔이 선 모양으로 나타났기에 좀 있으면 없어질거라 생각하고 신경쓰지않고 그냥 방치하였는데,오늘 보니 조그많게 검은 딱지 같은게 붙어있고 (형상은 검은 피딱지 같으나 촉감은 단단하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마치 밖으로 출혈한 것이 아닌 피부내에서 출혈이 일어난 것 같아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 그것보다 좀 더 큰  약간 부풀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화질이 좋지 않으나 참고하시기 바라며 사진을 올립니다.

바늘로 살짝 떠서 터뜨려보니 피가 나오긴 했으나 정말 찔끔 나오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얼기설기한 혈관모양이 잘 드러나지는 않으나,  실제로는 사진상에 나타난 것보다 좀 더 짙게 나타나 있습니다.

 
다리가 저린다던지, 통증은 전혀 없습니다.

왼쪽다리에만 이러한 것이 나타났으며 평소에 책상에 자주 앉아있는 편이고 책상에 앉아있을때 추워서 전기난로를 피우는데 난로의 위치는 왼쪽 다리쪽이라 혹시 이것이 관련이 있는지요?

 
설명도 부족하고 보여드린 사진의 화질도 좋지않아 이런 질문 드리기 민망하지만, 이것은 도대체 무슨 병인지요? 수술을 하면 말끔해질 수 있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흉부외과 상담의 반동규 입니다.

 

정밀촬영도 아닐뿐만더러, 사진만으로는 귀하께서 말씀하신 증상을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증상들을 종합해 보면 " 거미양정맥류 " 와 유사합니다.

거미양정맥류란 가느다란 모세혈관들이 내압상승 등의 이유에서 확장되어 거미줄 형상을 보이는 것으로 하지정맥류의 다양한 종류 중 하나입니다.

주로 선홍색 혹은 보라색 가느다란 실핏줄들이 얼켜서 나타나 보이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이러한 거미양정맥류는 피부가 얇고 하얀분들 및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린 자세 등의 생활습관이 있으신 분들에게서 잘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가능성은 열성홍반 입니다.

열성홍반은 추위에 전열기구를 근처에 켜두어 생기는 질환으로, 겨울철 여성분들이 발 밑에 난로(핫팩)를 두고 일을한다거나 뜨거운 곳에서 다리를 갑작스럽게 노출시켰을때 잘 나타나게 됩니다.

혹시라도 다리 부근에 난방기기를 두고 일을 하시고 계시다면, 우선 난방기기를 치우시고 경과를 지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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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계속 남는 경우는 피부레이저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지만 치료가 탁월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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