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기

[포이즌 하지정맥류 클리닉] 하지정맥류 시술 후기, ♡

포이즌흉부외과 2009. 9. 29. 12:05

  • 글쓴이: 강아지풀,♡

     

  • 07.11.23 05:11

     

    원문보기 http://cafe.daum.net/buylivemedi/7lwb/1

     

     

     

    10월 23일 날, 체인징U ‘하지정맥류’ 편에서 행운을 잡았던 강아지풀입니다.


    어쩜, 그러고 보니 어느새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당시 저희 엄마께선 수년째 하지정맥류로 고생을 하시던 차라,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사연을 쓰고 사진을 찍어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저희 엄마는 오래 서 있거나 걸어야 할 때는 물론이고,


    항시 다리가 붓고 아리고, 특히 밤엔 잠을 못 이루실 정도로 아파하셨어요,


    너무나 감사하게도 방송 중에 제 사연을 뽑아주신 뒤,


    친절하게도 병원 측에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엄마와 함께 처음으로 찾은 포이즌 흉부외과는,


    선릉역 10번 출구 바로 앞, 말 그대로 바로 앞에 위치한,


    너무나도 세련된 인테리어의 하지정맥류 전문 병원이었구요,


    소문대로 유명한 곳이어선지 온통 환자분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  

    그날만 해도 다리에 붕대를 감고 오고가는 아주머니를 3분이나 보고,


    아무튼 엄마와 제가 바이라이브와 인터뷰를 하는데,


    쑥스러워서 도통 말을 못할 정도로 환자들이 많더라구요,


    반동규 원장님께서는 화면으로 뵐 때보다 훨씬 더 젊고 다정하셨어요, ㅎㅎㅎㅎㅎ


    (설명도 조근 조근 부드럽게 잘 해주시고요, 수술한 환자분은 꼭 밖에까지 마중해 주세요,)


    저희 엄마는 제일 먼저 옷을 가운으로 갈아입으신 뒤 초음파 검사를 받으셨습니다,


    사타구니 쪽에서부터 발목까지,


    여러 군데를 섬세하게 짚어가면서 피가 새는 곳이 없나 체크를 했는데요,


    저희 엄마는 왼쪽 다리가 증상이 특히 심하셔서,


    왼쪽은 레이저로 쓸모없는 핏줄을 오그라들게 하는 수술을 하고,


    오른쪽 다리는 약물을 주사하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11월 15일 날 수술을 하게 되었죠,


    수술 직전, 다시 한 번 초음파를 통해 수술할 부위를 정밀히 마킹하고,


    또 혈압과 심전도도 검사했구요, 수면 마취가 진행되었습니다,


    특정 부위들에 작게 구멍을 뚫고, 그 안으로 관을 넣어 레이저를 쏜다던데,


    잠이 드셨던 엄마는 정말이지 수술 내용에 대해선 아무것도 기억을 못 하시더라구요,


    한 시간이 조금 넘게 기다리자 엄마는 수술실 바로 옆의 아늑한 회복실로 옮겨졌습니다,


    엄마는 기운이 없이 축축 늘어지면서, 미식 거리고 머리가 아프다 하셨는데,


    원장님 말씀이 수면 마취가 깰 때는 그렇게 술 마셨을 때와 흡사하대요, ㅎㅎㅎㅎㅎ

     

    (원장님께선 수술이 끝나고서도 몇 번이나 회복실로 오셔서 상태를 봐주셨어요,)


    1시간 정도 누워계시니 곧 나아지셔서 바로 전철을 타고 집에 왔습니다,


    원장님의 다정한 배웅을 받으며, ㅎㅎㅎㅎㅎ


    아참, 수술하는 날은 긴 치마와 반 양말, 편하고 넓은 슬리퍼 등을 챙겨가야 해요,


    수술하는 다리를 사타구니에서부터 발끝까지 붕대로 칭칭 감아 나오거든요,


    무릎을 못 구부리니까 살짝 불편하긴 하겠더라구요,


    그래도 수술 후 고여 있는 피가 빠지려면 서서 많이 걸어야 한다고 하셔서,


    엄마와 저는 일부러 택시대신 전철을 타고 왔어요,


    그리고 이틀 뒤인 17일 날, 다시 병원을 찾아 감았던 붕대를 풀었습니다,


    저는 사실 붕대 푼 엄마 다리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엄마가 아픈 기색도 없으셨고 일상적인 생활에는 문제가 없어 전혀 예상을 못했는데,


    붕대를 풀고 보니 사타구니에서 발목까지 온통 진 보라색 멍이 들어있는 게 아니겠어요,


    붕대 안쪽에 피가 묻어있기도 했구요, 엄마도 보고 놀라시더군요, ㅎㅎㅎㅎㅎ


    그런데 그건 걱정할 필요 없는 거래요, 원래 다 그런다구,


    그래서 구멍 낸 상처가 있는 곳에만 얇게 거즈대고,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신고 돌아 왔답니다,


    수술 성공적으로 잘 됐대요, 너무 너무 감사하게도, ㅎㅎㅎㅎㅎ


    이제 딱 일주일 뒤인 24일 날 또 병원에 가요, 마지막 점검하나 봐요,


    벌써 멍도 많이 가시고 엄마도 참 홀가분해 하시네요,


    바이라이브와 포이즌 흉부외과 덕에 제가 이렇게 효도를 하게 되었어요,


    앞으로 바이라이브 자주 이용하고, (벌써 훈제 소시지 세트도 하나 구입했답니다,) 

     

    또 엄마 아는 분들은 무조건, 포이즌 흉부외과로 많이 많이 보내드릴게요,


    뽑아주신 바이라이브, PD님과 저 칭찬해 주셨던 어여쁜 언니, ㅎㅎㅎㅎㅎ

     

    (엄마나 저나, 인터뷰할 때 말을 너무 못해서 죄송했어요, 편집하느라 힘드셨죠,)

     

    그리고 수술해주신 반동규 원장님, 친절했던 간호사 언니들,


    정말이지 복 받으실 거예요,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