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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쉽고 빠르게 알아보기!

포이즌흉부외과 2023. 11. 28. 09:30

 

다양한 병태를 띄는 하지정맥류를 세부적으로 분류한다면 몇십 가지로 구분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느다란 실핏줄부터 구불거리는 혈관돌출 그리고 궤양을 동반한 상태 등등 여러 병태의 하지정맥류를 “CEAP 분류법”에 따라 0~6단계 그리고 단계별 세부분류를 하게 됩니다만,

가장 흔하게 그리고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병태는 “거미양정맥류, 망상정맥류, 복재정맥류” 정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좌로부터 거미양정맥류, 망상정맥류, 복재정맥류


▣ 거미양정맥류 : 얇은 모세혈관의 내압이 상승하여 정맥이 확장되는 것, 피부에 선홍색 혹은 보라색 실핏줄을 볼 수 있다.

▣ 망상정맥류 : 직경 1~2mm정도 굵기의 푸른색 혈관에 내압상승으로 짙은 푸른색의 혈관 돌출로 나타난 형태

▣ 복재정맥류 : 다리 피부와 근접해 있는 표재정맥의 주된 뿌리로 복재시경과 주행을 함께하며, 초기에는 겉으로 노출되지 않는다.

병태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다르고 보이는 증상에도 차이가 있습니다만, 공통점은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면서 피부 겉으로 튀어나온다는 것입니다.

 

비정상적으로 정맥이 확장되는 이유는?


혈관이 커지는 것은 “정맥 내 판막(valve)손상”이 주요 원인이 됩니다.

판막은 정맥에는 있고 동맥에는 없는 “특수 구조물”로 중력을 견디고 심장으로 돌아가야 하는 정맥혈이 “역류”하지 않고 올바르게 순환을 할 수 있도록 “중간 관리자”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판막(valve)은 정맥 중에서 비중이 높은 비교적 두꺼운 혈관에 있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초반에는 특정 한 구간에서만 역류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도미노 현상’ 같이 그 범위가 서서히 넓어집니다.

 

하지정맥류의 진행 속도


초기의 하지정맥류일 경우에는 특별한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고 겉으로 노출되거나 돌출되어 보이는 혈관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판막이 도미노 현상처럼 순차적으로 기능을 잃어 역류량이 많아지고 고이는 혈액의 양도 증가하면서 피부 밖으로 돌출됩니다.

그래서 흔히 하지정맥류를 “진행성 질병”이라고 이야기하며, 겉으로 보이는 혈관 돌출은 “빙산의 일각”으로 비유하게 됩니다.

 

하지정맥류 악화되는 원인은?


콜라를 많이 마셔서 혹은 사탕을 먹었다는 이유만으로 충치가 생기고 이가 상한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것이 마찬가지로 어떠한 현상이나 질병은 여러 요소가 겹치면서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 그 계기 혹은 악화에 영향을 주는 강력한 요소를 하나 꼽을 수 있는 것으로 설명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정맥류 역시 무엇 특정 요소 하나 때문에 발병한다기 보다도,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혈관이 보이면 무조건 하지정맥류? 돌출된 혈관 중 하지정맥류를 구분하는 방법은?

 

● 정상으로 구분해야 하는 경우

◆ 피부가 하얗고 마른 사람의 팔다리, 쇄골, 관자, 복부 등 전반적으로 균일한 굵기 및 색으로 규칙적으로 보이는 경우

◆ 이전부터 늘 체온 및 기온이 높아지는 경우에서만 일시적으로 더 잘 보이는 경우

◆ 정맥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이 있어 무더운 날씨 및 사우나, 찜질방 등 뜨거운 상황에 피부가 노출될 때에는 일시적으로 혈관이 확장될 수 있습니다.


● 혈관돌출을 하지정맥류로 구분해야 하는 경우

◆ 얇은 실핏줄이 약하게 비춰 보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서서히 굵고 짙어지면서 영역이 넓어진 경우

◆ 언제부터인가 완두콩만한 알 수 없는 것이 튀어나오고 그 범위가 넓어지면서 울퉁불퉁하고 구불거리는 형태의 혈관이 돌출된 경우

 

● 단순 순환부전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

◆ 하지정맥류에 대한 가족력이 없다.

◆ 평소 운동량이 거의 없다.

◆ 하루 종일 서서 혹은 앉아서 일한다.

◆ 특정 시간대에만 나타난다.

일시적, 단발적으로 다리가 아프거나 붓는다는 이유만으로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고 수술을 고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이는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습니다.


눈으로는 혈액의 흐름을 확인할 수 없으며, 정맥의 경우는 동맥과 달리 “맥박”이 없기에, 더더욱 판단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피부 밖으로 혈관이 돌출된 상태일지라도 그것이 하지정맥류일 거라는 판단은 불가능합니다.

간편하고 안전한 진단법인 “혈관 초음파 검사”만으로도 하지정맥류에 대한 정확한 확인이 가능합니다.


* 초음파기기를 이용한 진단은 산부인과 진료 및 경동맥 진단 시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대부분이 안전하고 간편하게 진단 가능합니다.

 

하지정맥류 방치하지 마세요!


하지정맥류는 “도미노 현상”과 같습니다.

한 곳이 넘어지기 시작하면 연속적으로 우르르 무너지듯이 어느 한 부분에서 역류가 시작되고 내압이 상승하면, 한곳을 시작으로 점차 넓은 범위에서 혈관이 확장되고 서서히 그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 하지정맥류입니다. 


발병 초기 나타나는 부종 및 저림, 피로감 등의 자각증상을 “단순 피로에 의한 현상”정도로만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을 방치할 경우 심각한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하셔서 빠른 대처를 하시길 바랍니다.

병원에 방문하면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하지정맥류가 발생했다고 무조건 주사요법이나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겉으로 봤을 때 혈관의 변화가 없고 가벼운 불편함 정도만 느끼고 있는 경우라면 [보존요법]을 통한 개인적인 관리가 가장 먼저입니다.

치료 방법의 선택은 전문의와 진료 및 상담을 거친 후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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