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뒤쪽으로 혈관 돌출이 심한데, 허벅지 안쪽부터 수술이 시작되는 이유는?
하지정맥류는 병태에 따라 혈관 돌출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혈관 돌출이 가장 심하게 나타난 보이는 부위가 바로 “ 종아리 ” 부근이다 보니, 많은 분께서 종아리에서부터 하지정맥류가 시작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 환자의 65% 이상은 종아리 부근이 아닌 “서혜부(사타구니)”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정맥류로 인한 혈관 돌출이 종아리에서 더 잘 나타나는 이유는?
결론부터 이야기 드리자면 다리의 정중앙 혹은 약간 아래 부위이기 때문이기에 역류로 인한 와류현상이 가장 잘 나타날 수 있는 부위며, 무릎 이하 부위는 허벅지에 비해 지방이 적기 때문에 혈관 돌출이 더 잘 나타나 보이게 됩니다.
하지정맥류는 발끝에서 심장으로 되돌아가야 하는 혈액 중 일부가 역류하면서 나타나는 혈관질환입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하지정맥류는 “심부정맥”과 같이 깊숙이 위치했고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맥의 이상이 아닌
피부 가까이 위치한 “표재정맥”의 판막(valve) 손상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표재정맥의 대표격인 대복재정맥의 경우 그 범위가 서혜부(사타구니)부터 발 아치까지입니다.
서혜부(사타구니)와 발아치의 정중앙 지점이 무릎 부근이 되며, 이 부위에서 심장 쪽으로 올라가던 혈액과 위에서부터 역류해온 혈액의 충돌이 가장 잘 나타나게 되기에 무릎 안쪽에서 가장 먼저 혈관 돌출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또한 두 발을 이용해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게서 “중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중간지점에서 혈관 돌출이 처음으로 시작이 되었다 하더라도, 이후에는 중력의 영향에 의해 발아래 쪽으로 먼저 전이가 되게 됩니다.
허벅지에 혈관 돌출이 없어도, 의심해야 하나?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정맥류를 처음 인지하는 때는 아마도 다리가 몹시 불편하거나 통증이 있다 혹은 혈관이 돌출된 순간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혈관 모두가 피부 가까이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혈관은 피부 가까이 있고 어느 혈관은 피부 안쪽에 위치합니다.
피부 가까이에 있는 혈관 대부분은 “정맥”으로, 이 중에서도 손등이나 발등에서 관찰되는 혈관은 “표재정맥” 중에 모세혈관 혹은 망상정맥입니다.
모세혈관이나 망상정맥처럼 가느다란 혈관에는 판막(valve)이 없습니다. 판막은 제법 굵직한 복재정맥이나 관통정맥 그리고 심부정맥에만 존재합니다.
피부 가까이 있는 가느다란 빨갛고 파란 실핏줄이 늘어난 상태를 “거미양정맥류 / 망상정맥류”라고 하는데요.
이들이 복재정맥이나 관통정맥과 직접 연결된 상태만 아니라면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은 비교적 낮으며, 전이가 되더라도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단독으로 발생한 거미양정맥류나 망상정맥류는 천천히 치료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해 드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복재정맥이나 관통정맥은 눈으로 절대 보이지 않으며, 피부 안쪽에서부터 시작하여 최종적으로 피부 밖으로 돌출되는 것이기에 문진이나 시진, 촉진, 타진 등의 기초신체검사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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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진단_혈관초음파검사 어떻게 할까요? 하지정맥류진단은 기본적인 신체검사를 기초로 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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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의심되는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라면, 하루속히 하지정맥류 전문병원을 방문하시어 정확한 진단을 통해 현재의 증상이 단순 혈관 돌출과 같이 비교적 간단한 문제인지
아니면 혈액의 역류에서 나타난 병적인 증상인지에 대한 정확한 확인과 함께 증상에 알맞은 처방 및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대처가 됩니다.
발목 이하 부위까지 나타난 하지정맥류가 더 위험한 이유는?
발은 인체에서 지면(땅)과 가장 가까이 있지만 심장을 기준으로 본다면 가장 멀리 있는 신체 부위이기에 중력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으며,
허벅지나 종아리 부위에 비해 지방이 적고 혈관과 피부가 가까이 있기에 원래 혈관이 잘 보이는 부위가 됩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발등을 포함한 발목 이하 부위에서 혈관이 푸른색으로 비춰 보인다거나 약간의 돌출된 형태 정도라면 병적인 문제가 아닌, 미용상의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과 같이 발목 이하 부위로 구불거리는 굵은 혈관 돌출이 나타났다 함은 “장시간 방치” 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는 앞서 하지정맥류 대부분이 무릎을 기준으로 처음 발병한다는 내용과 연관이 있는데요.
무릎 안쪽이나 오금 부위에서 잘 나타나게 되는 혈관 돌출이 발목까지 진행되었다는 이야기로, 그만큼 오랜 시간을 방치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또한 발목 이하 부위는 허벅지나 종아리에 비해 지방이 적은 만큼 혈관이 살짝만 커지더라도 주변의 근육 및 신경의 자극이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부위가 됩니다.
간혹 발의 시림 및 열감, 저림 등 발에 나타난 증상으로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하지정맥류로 인한 혈관 돌출이 발목 이하까지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난 발의 시림 및 열감, 저림 등의 통증은 하지정맥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발목 이하 부위 혈관 돌출을 치료하지 않는다면?
정맥은 “노폐물”의 이동 통로인데, 이러한 정맥이 순환하지 못하고 고여만 있게 된다면 부종 및 저림, 당김, 경련 등의 정맥 순환부전 시 증상 외에도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코로나 시국에 백신 부작용으로 널리 알려진 “혈전증”과 연관된 증상입니다.
* 혈전(증)이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를 말하며, 혈전증이란 혈전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
혈전이 발생하는 3대 원인으로는 [ 혈류저하, 응고과다, 혈관손상 ]을 들 수 있으며, 동맥에서 발생한 혈전증(심근경색증, 뇌졸중, 말초동맥폐쇄증, 폐혈전증)은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맥에서 발생한 혈전증은 심부정맥에서 발생한 심부정맥혈전증과 표재정맥에서 발생한 혈전증이 대표적인 예가 되며
동맥에 비해 덜 위험하다고 알려진 표재(피부 가까이 있는)정맥의 혈전증일지라도 장시간 방치 시에는 심부정맥과 연결된 관통정맥을 통해 심부정맥혈전증은 물론 폐색전증까지도 유발할 수 있기에 동맥 못지않게 응급을 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목 이하 부위에까지 혈관 돌출을 넘어 색소침착 및 궤양 등의 합병증이 있다는 것은
“혈전증”과 같은 무서운 합병증까지도 언제든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일차성 하지정맥류(표재정맥의 판막 손상에 의해 나타나는 정맥질환)는 당장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질병은 아닙니다.
간혹 수십 년 동안 하지정맥류를 앓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보기 싫을 뿐,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았는데 수술이 필요할까? 라며 반문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별것 아니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에서 계속 미루다가는 이차성 하지정맥류에 해당하는 심부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 DVT) 및 정맥성 파행(venous claudication)과 같은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질병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음을 꼭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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