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수술 후 증상(부작용) [하지정맥류 포이즌흉부외과]
하지정맥류 수술 후... 특히 여성 환자분들에게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질문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손만 대도 너무 아파요.
2. 다리가 먹먹하고 당기는 느낌이 너무 심합니다.
3. 만지면 남의 살을 만지는 것 같아요.. 감각이 둔합니다.
4. 발목이 시큰거려요.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개인차에 따라서 전혀 못 느끼실 수도 있고, 반대로 심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치료차 병원을 방문하였을 때, 치료과정 및 치료 후의 과정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들으신 분들은 이러한 증상들을 느끼게 되더라도
이미 알고 있던 현상들이기에 별다른 걱정없이 넘어갈수 있겠지만
아마도, 치료과정은 대략 설명을 들었으나 치료 후의 과정을 잘 못 들으셨거나 한다면
재발을 비롯한 후유증인줄로만 알고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 입니다.
그럼 이러한 증상은 왜 나타나게 되는 것 일까요?
[정맥류로 인해 역류가 있는 부위의 혈관 단면 & 혈관크기]
[역류가 없는 정상 혈관의 단면 & 혈관크기]
사진만 보더라도 정맥류가 있는 쪽 다리의 혈관은 13.2mm / 정상인 혈관은 6.1mm 로 확인이 됩니다.
레이저요법을 포함한 수술적요법은 심장 쪽으로 올라가야 하는 정맥혈이 정방향(심장 쪽)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발끝 쪽으로 역류되었을때 시행하는 것으로~이미 역류가 시작된 혈관은 더이상 혈관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피를 담아두는 " 피주머니 " 의 역활만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가만히 두게 된다면 계속되는 역류로 인하여 혈관은 더 커지고 혈액이 고이는 양도 더 많아지기에 육안으로는 더 심하게 혈관이 튀어나와 보이게 되고 더 많은 자각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혈관을 없애는 것이 하지정맥류의 치료가 되는 것 입니다.
최근 가장 많이 시행하는 치료법이 "정맥내 레이저 폐색술"로 일명 " 레이저요법 " EVLT (Endo Venous Laser Therapy) 이라고 합니다.
레이저요법의 치료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EVLT (Endo Venous Laser Therapy)는 레이저요법은 복재정맥류의 스트리핑을 대체하는 치료법 중 하나로 최근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입니다.
정맥 내에 머리카락 굵기의 광섬유를 넣어서 레이저를 정맥류 혈관에 쪼이면 혈관 내벽이 손상을 입어 정맥 굵기가 줄어들면서 폐색됩니다.
폐색된 혈관으로 혈류유입은 더이상 불가능해 지기에 진행을 막게 되며, 이후 폐색되었던 혈관이 체내로 서서히 흡수되고~ 그 빈공간은 새살이 차오르게 됩니다.
이러한 회복과정은 수술 후2~3일 만에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차에 따라서 평균적으로 7일~ 6개월 까지 차이가 있으며, 성별 및 나이, 생활습관 & 환경, 직업력에 따라 최장 24개월 까지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정맥류 수술 후 나타나는 자각증상들을 조금 더 쉽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역류로 인해서 커진 혈관을 치료하고 나면~ 눈으로 보이던 혈관들은 당장 없어지게 되지만
2. 피부 안쪽 깊숙히 위치하여 눈으로 보이지 않던 뿌리 혈관이 쪼그라 들고딱딱해지기에 수술 전보다 당기는 느낌이 더 많이 들수 있으며, 혈관이 크면 클수록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3. 정상인 혈관들의 경우 말랑말랑하기에 주변 조직(근육 & 신경)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지만
4. 치료받았던 혈관들의 경우에는 혈관 자체가 딱딱해지기에 주변의 조직들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5. 또한 대복재정맥은 서혜부(사타구니)부터 발끝까지 직선으로 연결된 혈관이기에 치료범위의 끝이 발목부근이 아닌 그 위쪽 부였다 하더라도 충분히 저린 느낌이 발목 혹은 그 이하 부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6. 특히 하지정맥류의 정도가 심하셔서 발목까지 울퉁불퉁 튀어나왔던 분들의 경우는 일시적인 마비 혹은 시린 느낌이 보다 심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증상은 어떻게 해야 하며,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1. 불편하고 아프더라도 많이 움직인다.
2. 규칙적인 운동 및 스트레칭을 한다.
3. 수술 부위의 몽우리(새살이 차오르려는 부위)는 뜨거운 물수건으로 조직을 완화한 후 부드럽게 맛사지 해 준다.(5~10분 정도)
4. 압박스타킹을 꾸준히 착용한다.
불편한 것이 없었다면 짧은 기간동안만 착용하더라도 문제가 없지만, 불편감이 있다면 개선될 떄 까지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귀찮더라도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개선속도를 확인 해 본다.
병원에서 아무리 괜찮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불편하다면, 전혀 괜찮지 않고 불안한 마음만 들게 됩니다.
문제가 생겼을땐 치료받았던 병원보다 더 잘 치료해 줄 병원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완화될때까지 병원을 방문하여 증상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