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고주파 어떤 수술 방법인가요?

정맥 내 판막이 망가지면서 다리로 내려왔던 혈액들이 심장 방향으로 흐르지 못하고 발끝 방향으로 역류하는 것을 하지정맥류라고 합니다.

✔ 걷고 움직일 때마다 발생하는 근펌프운동에 의해 정맥은 심장 쪽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 valve 고장으로 인해 혈액이 역류하게 되면, 움직일 때마다 역류한 혈액으로 인해 점차 많은 양이 고이면서

✔ 혈관을 부풀게 만들게 되고 한정적인 혈관 안에 많은 양의 혈액이 모이다 보니

✔ 혈관 확장 상태를 넘어 사행 형태(구불구불한 형태)로 보이는 혈관 돌출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하지정맥류가 가장 잘 나타날 수 있는 정맥이 피부 가까이 위치한 표재정맥 중

GSV : great saphenous vein

LSV : Lesser saphenous vein  혹은 SSV : small saphenous vein

라고 불리는 “복재정맥”에서부터 시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GSV 및 LSV(ssv) 에서부터 혈액이 역류되면서 부풀어 오른 혈관이 주변의 곁가지로 번져나가는 것이 보편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하지정맥류 초기에는 겉으로 봤을 때 문제없이 멀쩡한 상태인 듯 하며 다리의 부종이나 저림, 당김 등 정맥부전 증상만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피부 안쪽에 있는 복재정맥이 망가지고 겉으로 돌출되기까지 대략 3~5년 정도에 시간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급성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유전 및 직업력, 평소 식-생활습관, 운동량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여러 부분을 체크해봤을 때 해당 질환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면 치료를 받으셔야 하는데, 다양한 치료법 중 [ 하지정맥류고주파 ] 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고주파요법은 전과 달리 많은 분에게 잘 알려진 방법입니다. 쉽게 말해 레이저와 같은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또는 하지정맥류고주파요법이 단순히 열을 사용해 혈관을 태워버리는 것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지만 제대로 된 내용을 알려드리면, 열을 가해 혈관을 폐색시키고 다른 정맥으로 고여있는 혈액들이 우회경로를 찾아갈 수 있게 하여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께서 "고주파요법" 이 레이저요법보다 더 최신의 기술로 알고 계시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실제론 레이저보다 하지정맥류고주파요법이 우리나라에 먼저 들어와 시행 되었습니다.

하지정맥류고주파요법이 가장 늦게 개발됐고 가장 진보된 열치료법으로 알려진 이유는 바로 도관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고주파 장비의 도관이 너무 굵어 모든 정맥류 혈관에 들어가지 못하다 보니, 사용이 덜 되었던 것뿐입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도관의 굵기가 얇은 레이저요법이 폭넓은 사용범위를 가지고 이용되어 왔습니다.

장비 자체만 두고 보면 레이저에 비해 좋은 기능을 하는 부분도 있을 텐데, 관련 분야에서는 찬밥 신세였습니다.

그 후에 도관을 개량되어 나온 것이 바로 요즘 말하는 고주파 요법에 사용되는 장비로 Venefit 혹은 VNUS Closure 라고 합니다.

전에는 혈관에 들어가기 어려워 난항을 겪었던 도관이 이제는 어디에든 들어갈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얇아져 못 들어가는 정맥이 없습니다.

물론 레이저요법에 사용되는 것보다는 굵지만, 대부분의 복재정맥에 들어가는 데 있어 별다른 어려움이 없어졌습니다.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굵기를 가지고 있어, 혈관을 꽉 채운 상태에서 열을 발산하여  폐색시키다보니, 레이저보다 낮은 온도를 이용해도 충분한 효과가 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3세대 고주파가 레이저 3세대 혹은 4세대에 비해서 과정이 안정적이고 통증이 덜하다고 이야기합니다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두 방법 모두 통증이 크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예민하셔서 약간의 느낌도 참지 못하거나 수술 공포증이 있어 손만 대도 소리를 지르는 경우만 아니라면,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그리고 안전성도 꽤 높은 편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물론 광고에 현혹되어 가까운 병원 혹은 저렴한 비용에 현혹되어 찾아갔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혈관 초음파를 확인했을 때 관찰되는 하지정맥류의 정도 및 전이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초기에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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