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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운동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포이즌흉부외과 2020. 11. 5. 09:30


『 하지정맥류가 심한 것 같지는 않은데 운동을 하면 괜찮아질까요? 』

 

하지정맥류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제일 효율적인 방법 중, 한가지가 바로 “ 운동 ” 입니다.

하지정맥류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것은 “ 혈액순환의 개선 및 향상 ” 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효과를 노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가 이미 나타난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

심장이 활동하는 힘으로 사지로 퍼져나가는 동맥과 달리, 정맥은 자체 압력이 아예 없기 때문에 평소에는 그냥 멈추어 있습니다.

손등이나 발등에서 보이는 혈관에 손을 대보면 “ 맥박 ” 을 느끼기가 어려운데, 이것으로 정맥 자체에는 압력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맥에 있어서 심장과 같은 기능을 해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요.

그 무엇은 “ 종아리(장딴지) 근육의 수축, 이완운동 (=근펌프운동) ” 이 됩니다.

 

근 펌프 운동에서 발생한 힘을 이용하여, 발끝에서 심장 쪽으로 흘러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게 됩니다.

걸어 다니거나 활동할 때마다 발생하는 종아리 근육 수축 이완으로 추진력을 일으켜서, 중력을 견뎌내고 심장 쪽으로 흘러갈 수 있는 원동력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근육이 혈관을 짜주는 힘이 세다면, 자연스레 더 강한 추진력이 생기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향상됩니다.

그와 다르게 근육이 약해서 부실한 힘으로 짜주게 되면, 추진력이 낮아지는 만큼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운동이 하지정맥류에 이롭다는 것은 근력 향상을 통하여 높은 추진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지정맥류는 이 판막(valve)이라는 구조물이 손상되면서 정맥혈(靜脈血)이 발끝에서 심장 쪽으로 흐르지 못하고

 

역류하게 되면서 발생하게 되는 혹(瘤)을 말하는 것으로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다리에 나타난다고 하여 [ 하지정맥류 ] 라고 합니다.

 

하지정맥류가 있는 사람에게 마라톤이나 등산, 축구 등과 같은 무리한 것을 피하란 이야기 드리는 이유는

중력의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오랜 시간 움직이게 되면, 그 시간 동안 역류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병의 악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근력이 좋은 분들의 경우는 근육이 혈관을 짜주는 힘도 좋은 만큼, 더 많은 혈액의 역류에 일조하는 만큼 “ 무리한 운동은 독 ” 이 된다는 것입니다.

 

건강증진 및 하지정맥류 예방 차원에서의 운동은 적극 권장 사항이 됩니다.

하지만 이것 자체가 발병된 하지정맥류의 증상을 개선해주거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지는 않습니다.

이미 발병된 하지정맥류는 치료가 우선적이어야 합니다 !!

 하지정맥류 환자는 운동도 하지 말아라? 

앞서의 요지는 하지정맥류운동을 예방법으로 생각하라는 것이지, 치료의 개념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정맥류가 없으신 분들의 경우라면, 건강증진 및 하지정맥류 예방 차원에서 제약 없이 다양하게 시행하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판막(valve) 손상에 의한 역류가 이미 심하게 진행된 경우라면, 역류를 최소화하고 증상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들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수영과 (하늘)자전거 타기입니다.

 

이러한 운동들은 중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거나 최소화할 수 있기에, 하지정맥류가 더 악화하면 어쩌나 하는 심리적 부담감에서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요가 동작도 효과적인 방법이 되며, 집이나 직장 등에서 2~3분 내외로 가벼운 스쿼트 동작을 틈틈이 반복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과격한 운동을 장시간 하는 것은 “ 하지정맥류 악화 ” 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에 피해야 하지만 가벼운 스쿼트 동작을 짧은 시간 동안만 시행하는 것은 하지정맥류의 급격한 악화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2~3분 내외의 활동조차도 무리가 따를 정도라면, 일절 움직이지도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무엇이든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평상시에 활동량이 현저하게 부족했던 사람이 갑자기 힘을 많이 필요로 하는 운동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규칙적이고 체계적인 운동을 통하여 시간을 두고 근력을 키워준다면, 하지정맥류라는 질병에서 벗어나는 순간부터 강한 체력이 요구되는 운동도 가볍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단련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해온 분이 아니라면, 가벼운 동작을 시작으로 최종적으로는 어떠한 과정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지정맥류가 발병한 상태에서 운동해도 되는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 하지정맥류운동 ” 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드려보았지만 병이 있을 땐 치료가 우선입니다 !!

단독으로 발생한 거미양정맥류 및 망상정맥류 혹은 판막 손상으로 인한 역류가 이제 막 시작된 심하지 않은 정도의 하지정맥류라면, 보존요법 차원에서 운동도 괜찮은 선택이 됩니다.

 

그렇지만 CEAP 분류법상 2기 이상의 하지정맥류 상태로 역류시간이 1초 이상 그리고 역류 범위가 전체 다리의 30% 이상 범위에서 관찰되고 있다면

운동은 하지정맥류에 대한 치료가 모두 마무리된 시점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으로부터 사전에 지킬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 됩니다.

 


규칙적인 활동을 통하여 하지정맥류를 미리 예방하고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하지정맥류가 나타난 상황이라면 간단한 스트레칭 정도만 실천하고, 하지정맥류에 대한 대처를 한 후에 제대로 된 하지정맥류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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