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문의 - 혈전?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 전문병원-포이즌흉부외과]
Q. 안녕하세요, 저는 앉아서 근무하는 사무직 29세 여성입니다.
키 169, 몸무게 58의 정상 체구이며 운동을 즐겨하고 식단도 신경써서 골고루 채식 위주 현미콩밥 등 영양식으로 먹는 건강에 신경쓰며 살아왔습니다.
최근 종아리가 묵직한 느낌이 많이 들고 저리지는 않고 부종인지도 잘 모르겠는데 사이즈가 약간 부푼 느낌은 받습니다.
그리고 아주 가끔 혈관이 통통 튀는 느낌도 받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상체에 비해 하체에 살이 좀 많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체질이라 무릎을 꿇으면 남들보다 더 잘 저리긴 하는데요..
오랫동안 사무실에 앉아있어서 그런건지 종아리가 요즘 묵직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더 오래도록 앉아 있으면 간혹 심장이 더 빨리 뛰는 느낌을 받습니다.
다리를 따듯하게 해주면 좋을것 같아 책상아래 난로를 두엇는데 잘못해서 열성홍반이 와 치워버렸습니다. 혹시 이 난로가 원인이엇던건지 난로를 치운지 2일밖에 안되어서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핏줄이 나오진 않았는데 혹시 하지정맥인건지..
혹시 혈전이 생긴건지..한의원에도 가보았는데 모르더라구요
제가 가지고 잇는 문제가 무엇인것 같은지 심각한것일지 아실 것 같으신분 지식좀 나누어주세요 ㅠ.ㅠ
A.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인 흉부외과 상담의 반동규 입니다.
하지정맥류는 심장 쪽으로 올라가야 하는 정맥혈이 판막기능 이상 및 혈관확장 등의 이유에서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역류되어서 나타나는 질병으로, 육안상으로는 혈관돌출을 비롯한 다리의 경련, 저림, 통증, 부종 등 다양한 자각증상을 나타나게 합니다. 물론 초기에는 육안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자각증상만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전문의에게서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겠지만 다리가 붓는다거나 저리다는 이유만으로는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는 없습니다.
다리가 저린 이유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수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운동부족 및 생활습관 입니다. 정맥은 노폐물을 가지고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의 운송통로 입니다.
정맥은 동맥과 달리 자체 압력이 없기에 사람이 가만히 서있거나 가만히 앉아 있게 되면 흐름이 없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정맥혈이 심장으로 올라오기 위해서는 어떤 추진력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장딴지 근육의 이완수축운동" 입니다.
정맥의 주변에 있는 근육들이 사람이 걷고 움직일 때마다 정맥을 압박한 힘으로 심장 쪽으로 올라가는 추진력을 얻게 됩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장딴지 근육을 의학에서는 제2의 심장 이라고 합니다.
특히 평소 장시간 서있거나 가만히 앉아만 있는 시간동안에는 종아리 근육의 이완수축운동이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걷기를 비롯한 발목 돌리기 등으로 근펌프 운동을 해야만 정맥혈이 심장 쪽으로 올라갈수 있는 추진력을 얻게 되는데 가만히 서있거나 앉아만 있는 것이라면 추진력을 얻을 기회 조차도 없기에 전체적인 정맥순환부전이 나타나게 됩니다.
다리를 주무르거나 높게 올려 놓으면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장시간 앉아만 있는 경우도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것과 같이 혈액순환에는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로인하여 다리의 불편함이 올수도 있습니다.
혹시 야간근육경련 및 부종, 저림, 당김, 통증, 가려움증, 중압감 등의 자각증상과 함께 혈관이 나타나 보인다거나 구불구불하게 튀어나와 보인다면 하지정맥류 전문 병원을 방문하시고 자세한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필요한 경우 검사를 받아 보시고 알맞은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